미루고 미루다 열린 오늘 통상임금 선고에서 판사가 기각판결을 하였다. 10년이 넘은 체불임금소송인데 허무함을 넘어 분노가 치솟는다. 다른 회사들 다 승소하고 하다못해 사무직소송도 승소하였는데 소송가액을 30%까지 줄였는데도 유독 생산직 소송만 패소했다. 소송대리 법무법인은 승소가능성을 얘기했다. 법무법인은 패소에 대한 입장을 즉시 밝히기 바란다. 그리고 노동조합은 통상임금과 관련하여 올 임단투 교섭에서 논의한다고 하였는데 오늘 소송에서 패소할 걸 예견하고 그런 것인지 의문이다. 상식적으로 임단투에서 거액의 통상임금과 성과급 등을 동시에 협상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과연 현집행부가 지부장 선거 때 공약처럼 얼마나 투쟁력을 발휘할지 전 조합원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현장은 지금 패배주의로 자포자기 상태다. 자존감이 제로라는 얘기다. 당최 무엇하나 정상적으로 풀리는 게 없는 절망공장이고 보니 당연한 현상이다. 노동조합의 책임과 의무가 지대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서 노동조합의 역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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