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한국지엠의 전신 대우자동차에서는 1,754명의 정리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본가 권력의 탄압에 맞서 당당하게 복직한 동지들은 이제 정년을 하셨거나 정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장으로 돌아가자!!"고 수천번 외치며 끈질긴 투쟁으로 공장 일터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고생했다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듣지 못했지요. 사측은 복직자들의 당당한 목소리를 두려워했고 현장은 사측과 부역자들에 의해 통제되고 투쟁은 왜곡 되면서 벌써 50대 후반 정년의 나이 에도 훨씬 빨라지고 높아진 노동강도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투쟁을 통해서 복직을 했지만 이렇게 뼈빠지게 일만 하다가 죽음을 모면하고 퇴직하는게 다행으로생각해야 하는지...남아있는 후배들에게 죽음과 같은 노동현장을 물려주고 떠나야 하는지... 분명 당당하게 투쟁으로 복직한게 맞나? 하는 현실을 실감하고 왜 이렇게 우울한 일터로 변해있고 선.후배의 다정함이란 찾아볼수 없는건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서로 얘기하고 위로하며 그동안의 소회를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공장을 떠났거나 복직한 조합원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듣고싶은 후배 조합원들 모두를 초대하여 함께하는 자리에 이글을 보시는 건강한 노동자 모두를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