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전직 지부장은 노동운동가이다.
노동운동가라 함은 정권과 자본의 노동자민중탄압에 항거하는
노조활동가를 일컫는다. 비단 노조 수장뿐 아니라 노조 전 간부를 통틀어ᆢ.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명적 지위에 있는 우리네 노조간부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민주당을 추종하는 행태를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음은
한국지엠지부 횔동가의 한 사람으로서 용납하기 어렵다.
감히 '정치활동의 자유' 라 변명할 것인가?
그럼 노골적인 반노집단인 국힘당을 지지해도 된다 말할 것인가?
노동자에 있어 민주당이 국힘당과 얼마나 다른가.
민주당이 대우자동차와 한국지엠에 저지른 반노 짓거리가 얼마나 많은가.
이 땅에서 반백년 훌쩍 넘게 번길아 집권하며 오늘날의 정치판을
이따위 아사리판으로 만든 장본인이 민주당과 국힘당 세력이 아닌가.
철저히 소수 진보정당들을 짓밟으며 그들의 권력탐욕을 채워온 기득권세력들.
아니다. 그런 틀에박힌 소리도 필요없다.
당장에 대우자동차 1750여명 정리해고의 주범이 민주당 아닌가.
민주당 정권하에서도 얼마나 많은 노동자 농민이 분신하며 죽어갔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 노조수장들이 민주당을 추종하고 옹호한다?
이건 어용에 다름 아니다.
멋모르는 일반 조합원이라면 모를까 노조수장이나 간부들이 그럴 수는 없다.
제발 경거망동의 짓은 하지 말자.
우리의 보루인 민주노총이 주창하는 노동해방의 본질이 무엇인가.
자유주의 세력인 민주당에 의한 노동해방인가?
그건 절대 아니지 않은가.
이땅의 정치판을 백년 가까이 번갈아 독식하며
노동자민중을 탄압해온 거대 양당이 우리가 바라는 참세상의 답이 아니다.
비록 아직 멀고 험하지만 거대 양당의 탐욕에 짓밟혀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있는
소수 진보정당들이 노동자민중의 희망이고, 그 희망에 복무하는 것이
이땅 노동운동가들의 사명이자 갈길이 아닌가.
그런데 어쩌자고 기득권정당인 민주당을 추종하며 노동운동가의 본분을 망각하는가. 홍영표가 그대들이 추앙하는 노동운동가였는가?
홍영표가 민주당을 탈당하는 것이 그대들에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자중하고 자중할 일이다.
오직 진보정당을 통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헌신할 일이다.
정권과 자본에 저항해온 노조수장들이 어떤 명분으로 민주당을 추종하는가.
더 이상 전직 노조임원으로서 반노적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
전직 뿐 아니라 현직 노조간부들도 마찬가지다.
해병이 영원한 해병이듯, 투사는 영원한 투사다.
그것이 노동운동가의 자존심이고, 자긍심이다.
민주당을 추종하려거든 모든 노조 직위를 버리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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