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4임단투 13차교섭만에 사측이 내놓은 첫 제시안을 보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와 쌍욕이 절로 났다. 아마도 모든 현장 노동자들이 그랬을 것이다. 대체 노동조합을, 조합원들을 얼마나 개돼지로 여겼으면 감히 저따위 개쓰레기같은 제시안을 버젓이 1차 제시안으로 들이밀 수 있을까. 최소한 동종사의 발꿈치 때만큼이라도 생각했다면 저런 작태를 보였겠는가.
회사가 역대 최대의 조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한 2023년이다. 그 모든 경이적인 실적과 성과는 지난 7년여 동안 카허카젬이란 호주산 미친 사냥개가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목을 비틀고, 사지를 잘라 공장 규모를 초토화시킨 결과임을 천하의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거두절미하고, 쥐약먹은 호주산 미친 사냥개의 후임으로 온 양코배기사장이 전임자와 같이 노동조합과 현장을 업신여기는 작태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노동조합의 위상을 지키지 못한 카허카젬치하의 노조집행부들에게 그 책임이 작다할 수 없다. 공장규모와 직원의 수가 미친 사냥개놈의 치하에서 반토막으로 전락하는 동안 노동조합은 단 한번도 사생결단의 생존권사수투쟁을 전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 썩은 비겁의 고리를 안규백집행부는 단호히 끊어내고 다시 실추된 노동조합의 위상을 곧추 세워야 한다. 해고와 구속을 각오하겠다고 천명한 유일한 노조수장이 아닌가. 휴가 전 타결도, 추석도, 정년퇴직자에도 연연하지 말고 일고의 망설임없이 전면파업을 각오하고 사측에 철퇴를 내리치기 바란다. 몇푼의 돈에 현혹되지 말고, 지난 시절의 굴욕과 굴종으로부터 현장을 해방시켜주길 바란다. '사즉생' 만이 공장과 현장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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