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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국내소비보다 해외소비 더 선호
한은, 작년 개인에 의해 해외로 빠져나간 돈 23조6000억원
지난 1년동안 개인들이 해외로 돈을 보냈거나, 사용한 금액이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평균 환율이 1140원임을 감안하면, 한해동안 개인에 의해 해외로 빠져나간 돈이 약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28일 지난해 해외송금액과 이민 등을 통한 재산반출, 유학연수 비용 등 개인의 해외자본유출 및 해외소비 규모가 206억7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2003년에는 183억8000만 달러였다.
특히 이 가운데 지난해 해외로 이민을 떠나는 개인이 가지고 나간 돈과 재외동포의 재산반출액은 모두 18억1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교할때 29.3%나 증가했다. 또 유학연수 비용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은 24억9000만 달러로 34.6% 늘었으며 일반여행경비도 95억 달러로 15.6% 증가했다.
해외송금액은 6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의 68억8000만 달러보다 1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감독 당국이 일정금액 이상의 증여성 해외송금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해외지출과 자본유출이 200억달러에 달한 것은 일정수준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거나 소득수준이 높은 상류층에서 국내소비보다 해외소비를 훨씬 더 선호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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