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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서) 오석규위원장 규탄한다. 밀실야합! 직권조인! 진성도급 즉각 폐기하라!

글쓴이 : 쌍용차 날짜 : 2005-05-06 (금) 08:43 조회 : 5165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규탄 성명서)

오석규 위원장 규탄한다!

◆2005 호외 ◆발행일 : 05년 5월 6일(金) ◆발행인 :
▸새희망전진노(김을래)
▸노해투(김광종)▸민투위(한일동)▸현투위(이영호)▸송림회(김석만)▸한투위(김경태)▸자주현장(박금석)▸진투위(김재영)




밀실야합! 직권조인!

진성도급 즉각 폐기하라!!

1. 지난 5월 3일(화) 야간 11시에 오석규 위원장은 김승호수석부위원장,
김규한부위원장, 김영건사무국장을 앞세워 사측과 ‘진성도급’안에
대해
졸속적으로 밀실야합 했다. 이에 현장조합원과 비정규노동자들의 한숨과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사태가 이렇듯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음에도
오석규 위원장은 ‘진성도급’이 아니라 라인전환배치의 일환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말장난으로 일관하고 있다.


2. 우리들은 똑똑히 기억한다. 4월 6일 임시대대에서 100여명의
대의원동지들이 ‘진성도급’안을 압도적 표결로 부결시켰음을. 또한
4월
22일 임시대대에선 부결된 ‘진성도급’안을 다시상정하려는 오석규
위원장의 폭거에 맞서, 대의원동지들의 집단퇴장으로 ‘진성도급’안이
철회되었음을. 하지만 오석규 위원장은 ‘진성도급’에 대해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대의원대회마저 무시하는 무식한 용기를 앞세워 사측과
합의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3. 오석규 위원장 눈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동지들이 머리 터져가며
싸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의 피 끓는 절규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비단 현대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외롭고 끈질기게 투쟁하는 동지들이 정녕
안중에도 없단 말인가. 수많은 비정규직 동지들이 생목숨 끊어가며
끝장내버리려 했던 비정규직의 설움을 진정 모른다 말 할 수 있는가.


4. 사측이 겨누고 있는 ‘진성도급’의 칼끝이 정규직의 목줄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한발 한발 밀고 들어와 이제는 라인을
통째로 먹으려는, 간담 서늘한 자본의 정리해고가 시작되었음을 우리는
이미 노동자의 직감으로 알고 있다. 곁방 내줬더니 이제는 안방마저
집어삼키려는 사측의 악랄한 이윤추구에 손놓고 있다가는,
기계부속품처럼 아무 때나 헌신짝 버려지듯 버려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5. 사측이 내세우는 ‘진성도급’안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기적으론
자동차 제조업에 만연한 불법파견시비를 빗겨가려는 얕은 수작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으론 정규직의 비정규직화를 꾀해 자본의 이윤을
극대화하고 현장을 명실상부하게 장악하려는 명확한 의도가 도사리고
있다. 효율과 생산성향상만이 고용보장의 원천이라 게거품 무는 사측의
사탕발림은, 결국 정규직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뿐이며, 이것이
비정규직
고용에 따른 비용의 절감을 가져와 말잘 듣는 비정규직의 확대재생산을
부채질 하게 마련이다.


6. 현장이 요동치고 있다. 메인라인에서 정규직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라인현대화공사를 마쳐도 인원이 늘지 않고,
모듈화로 인해 오히려 인원감소가 일반화 되고 있다. 오석규 위원장이
입만 열면 외치는 ‘고용보장’이 실제로 ‘고용불안’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사측과 상하이 자본에게 새로운 투자계획에 대한 강력한 요구와
주문을 위한 투쟁을 전개해도 모자랄 판에, 이 무슨 노동자 가슴에
못질하는 작태인가. 사측이 끄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오석규
위원장이 우리들의 고용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이 이번 기회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7. 그러하기에 우리 현장 제 조직은 사측의 입맛대로 ‘진성도급’을
합의한 오석규 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하다. 또한 민주노조의 자랑스런
역사를 한 순간에 짓밟고, 지금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형제의 등에 비수를 꽂은 오석규위원장의 만행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상급단체인 금속연맹은 지금 즉시 쌍용자동차 현장조사를 통해
반노동자적 행위에 앞장선 8대집행부에 대한 징계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8. 오석규 위원장은 대의원대회 결의사항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직권조인 한 합의서를 지금 즉시 파기하고 조합원 앞에 고개 숙여 공개
사과해야 한다. 만약 합의서에 대한 파기와 조합원에 대한 공개사과가
없다면, 우리 현장 제 조직과 현장 조합원들은 8대 집행부의 임기에
대해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다. 지금 즉시 ‘진성도급’합의서를 즉각
폐기처분하라.



현장 조직 의장 동지들께 공개 토론회를 제안 드립니다.

쌍용차 노동조합이 ‘진성도급’을 합의 해 준 것은 민주노조 운동사에
길이 남을 치욕입니다. 치욕의 역사를 바로세우고 모든 현장조직
동지들과 함께 ‘진성도급’ 반드시 깨부수기 위해 공개 토론회를
제안드립니다. 작은 힘이나마 함께 머리를 맞대서 ‘진성도급’ 끝장을
봤으면 합니다.

▶일시 : 2005년 5월 9일(月) 중식 시간 이후 12시 40분

▶장소 : 빨간벽돌 4층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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