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지난 6월24일 안전사고 발생 시 라인정지 문제로 고소고발 당하고,
2천만원 임금 가압류는 물론 징계위 회부된 5공장 대의원회 조정모
대의원을 7월19일 대의원회실에서 연대사업국장 김재준 동지가 만났다.
김 : 5공장 대소위원들의 고소고발 문제는 현장의 조합원들도 많이 알고
계실텐 데 좀 더 상세하게 상황을 설명해 주신다면?
조 : 당시 사고 정황도 정황이지만 회사가 노리는 바가 현장침탈,
작업중지권을 빼앗아 가려는 부분이 명확했기 때문에 현장 조합원들의
문제제기가 심했고, 가장 심각했던 것은 사고당시 사고수습은 뒷전인 채
사고당사자를 징계하겠다는 것이고, 협착사고가 생겼는데 관리자가
콘베아를 누가 세웠느냐를 추궁하고 다니는 현실에서 조합원들의 분노가
일어났고 대의원들이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었다.
또한 안전사고였기에 회사와 협의를 위해서 올라갔고, 관행으로
소위원과 함께 협의를 올라갔는데 부서장이 소위원의 참여를 문제삼아
협의를 거부했다. 이에대해 관행대로 해야하는데 왜 그러느냐 하니까
공장장 지침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했다. 당시 대의원들은 현장에서
가장 열심히 활동하는 소위원들을 배제하려는 것이라고 판단했고 여기서
밀린면 현장은 끝장난다고 판단했기에 결단할 수밖에 없었다.
김 : 회사가 사고났을 때 재발방지대책은 뒷전이고 사고 당사자의 징계를
거론한 것은 사측이 의도적으로 대, 소위원들을 자극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조 : 저도 대의원을 여섯 번 했는데 안전사고 문제로 회사에서 이와 같이
하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다. 윤여철 부사장이 온 이후 각
공장으로 내려온 지침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후에 안전사고 시
라인을 빨리 돌리기 위한 기도로서 의도적으로 시행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 이번사고 전에도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가동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가?
조 :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그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고 그 과정에서 30시간이상 라인이 정지된 적도
있었다. 그 당시에도 면책합의는 기본이었고, 사고당사자 징계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었다.
올해 들어서 유독 안전사고가 나면 회사가 내려와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사고당사자의 과실여부를 따지려고 한다. 장비고장문제라도
작업자의 과실로 넘기려 한다.
5공장은 관행으로 안전사고가 나면 사안에 따라서 소위원들이 참여해서
공장장과 협상을 하기도 하고 대의원이 출장가서 없으면 직접 협상하고
싸인을 하기고 했다. 그러나 올해들어서 유독 소위원을 배제하려고 하고
장비의 문제를 작업자 과실로 유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김 : 18대 대의원활동이 시작되면서 사업부에서 소위원의 노사협의회
참여문제가 쟁점이었다. 그동안 5공장에서는 소위원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고 노사협의회 참여 문제가 모범적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5공장의
소위원 활동 사례를 말씀하신다면?
조 : 5공장은 소위원 170여명이 조끼를 입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조끼를 입고 작업을 하는데 조별로 10명이상이 있어서 눈에
띄기 때문에 활력이 되고 있다. 사측은 철저히 대의원들만 상대하고
소위원들을 배제하려고 하고 있다. 저희는 콘베어 협상등 일상적인
활동에서 소위원들과 토론을 통해서 안건을 같이 만들고 그 안건을 갖고
협상을 하고 잠정합의하기 전에 소위원하고 토론을 해서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원들이 역할이 생겨나고 그 과정에서 소위원들도
조합원들에 대해 지도력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민주노조 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소위원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위원 활동을 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대의원의
몫이다. 제 선거구의 경우 7명의 소위원이 있는 조합원이 안건을
대의원에게 직접 가져오면 반드시 소위원을 거쳐서 가져오도록 한다.
소위원과 같이 해결을 시도하고 해결이 안될 경우 대의원이 같이
해결한다. 반드시 소위원 제도는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김 : 최근 들어 활동가들에 대해 고소고발, 징계위 회부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현장활동가들을 탄압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조 : 사측이 05년 투쟁을 무쟁의를 부르짖고 있는데 무쟁의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불법파견 철폐투쟁 진행
중인 비정규직 투쟁을 희석시키기 위한 작전인 것 같다. 또한 핵심적인
민주활동가들을 제거하므로 해서 현장을 무력화시키고, 조합원들이
임단협 개악안에 대한 관심도를 민주활동가 고소고발 취하 쪽으로
의도적으로 몰고가서 임단협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판단도 든다.
김 : 5공장 비정규직 동지들이 6개월이 넘도록 투쟁하고 있는데. 5공장
대소위원 동지들이 지원투쟁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에 대해서 한마디 하신다면?
조 : 예전에 노동운동을 시작할 때 비정규직 문제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많이들 배웠고 결의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나한데
닥치니까 정규직 조합원들에 대한 눈치도 봐지고 사람이 참 비겁한
동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투쟁하는 비정규직 동지들에 대해서 활동가들이
확신들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배우고 결의했던 것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지 정규직 조합원들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우리가 나가야할
노동운동의 방향에 대해서 방기해서는 안된다.
자기 확신이 없기 때문에 조합원 눈치 보는 것이 아닌가?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되는 것이 민주노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는 자기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조합원 앞에 활동가들이 자기 확신을 갖는 것, 그것이
첫걸음일 것 같다.
또한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이 190일이 넘어가고 있는데 제일 가슴 아픈
것은 이 동지들 때문에 불법파견 철폐투쟁이 걸림돌이 된다는 말들이
들리는데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동지들이 투쟁의
구심으로 있었기 때문에 결국 전 공장으로 조직화가 확산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동지들의 투쟁을 끝까지 소중하게 지켜나가고 반드시
불파투쟁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며, 저는 이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할 각오가 되어있다.
김 : 고소고발, 징계위 회부와 관련해서 현장투쟁을 조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5공장의 이후 투쟁계획은?
조 :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이 대자보, 소자보 작업을 하고 있고, 5공장
대의원회에서 일정이 잡혀 있는 것은 중식투쟁이 잡혀 있다. 또한 다음
주부터는 전 조합원 결의서명을 할 예정이다. 부당징계 철회, 고소고발
철회, 05임단투 승리를 위한 전원참여, 전원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서명을 진행 할 것이다.
일부 활동가들만이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더디더라도 전체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투쟁을 조직하려고 하고 있다.
김 : 7월16일 지난번 사고가 난 장소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 :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측의 태도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대의원들에게 연락이라도 했는데 이번에는
대의원에게 연락을 안하고 사고 장소를 은폐하고 사고자는 방치해놓고
환자를 병원에 이송해야 한다고 하니까 “진짜 아픈거냐”며 빈정거리고
하더라.
회사 목적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것을 조합원들이 확실하게 파악하게
되었다. 결국 지난번 대의원들이 라인을 세웠는데 현장의 조합원들은 당시
대의원들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다.
김 : 고소고발, 징계회부, 가압류의 당사자로서 조합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조 : 어느 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98년 정리해고 투쟁
이후 90% 이상이 돈의 노예가 되었다는 말들이 있었다. 우리가 투쟁을
배치하면 사측에서 잔업거부, 특근거부를 하는데 그러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데 조합원들이 여기에 젖어들어 있다.
저는 지금 과거 노조가 없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했는가를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순수한 마음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노동조합을 왜 만들었는가? 노동조합이 나에게 왜 필요한지, 나한테
필요하기는 한 것인지 한달이 한번쯤 단 일분이라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김 : 현장 조합원들의 판단도 조정모 동지의 판단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많은 조합원들이 5공장 투쟁을 지켜보고 있다. 현장투가 큰 힘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5공장 동지들의 투쟁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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