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년 연장하자고 투쟁하지는 맙시다.
90년 소림사계단 통과하듯 서류전형 그리고 서울대우빌딩을 시작으로 인천중공업으로 창원국민차로 거제옥포조선소로 일본스즈키로 티코안팔려 마냥대기로.. 그렇게 2년 넘게 수습생으로 뺑뺑이 돌리고 돌려 겨우 입사후 배치받은 곳 조립콘베어라인. 30년넘게 콘베어가 인생을 끌고갑디다.
징글징글하고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여기저기 마디마디 성한데없고 진실로 진절머리나요. 하물며 라인에서 정년까지 버틸생각하면 끔찍한데 정년연장이라니... 그럼 라인만 타다 죽으란 소리요?
집행부는 정년연장하잔소리 하지마시오.
정년연장하면 그중간에 골병들고 암에 걸려 어쩔수없이 사직하게 되는 사람들 게중에 나올꺼고 그 사람들
그럼 고용보험료 30년 40년 급여에서 상납하고도 실업급여 10원한푼도 못받게 된다는거 알잖소
몸편한고 타부서에서 그딴소리하나본데
정 그렇게 하고싶은 사람있거들랑
그 사람들만 추려 조립콘베어에서 라인타다 골병들어 순직하게 맹글던가!
매년 뚜렷한 답없는 논쟁..사측과 말장난에 그치던 미래전망도 이젠 그만합시다. 협의체 만들었다는게 매년 전부잖소 또한 이거에 발목잡혀 입바른 소리도 못하던 과거 집행부들을 누누히 보아왔지않소.
오로지 동종사대비 균등임금과 빼앗긴 단협 되찾는데 집중합시다.
입사와 동시에 조립공으로 평생을 보낸 꽉찬사람들 마지막은 좀 외곽에서 퇴직할 수있게 해주시오.
꾀피고 요령피고 엄살부리고 조댕이만 나불대는 일당들만 옆꾸리로 다빼돌리지말고..
겉으론 노동운동이란 가면만 썼을뿐 뒤로는 뻘짓거리하던 그 양아치짓하던 전집행부와 각계파 나부랭이조직들 그전차를 밟지않기를..
현집행부는 그래주면 좋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