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신자유주의 반대! 2005, 제 10차 인천지역 순회 거리공연
○ 일시: 11월 19일(토) 오후 2시
○ 장소: 만수동 향촌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 출연: 꽃다지, 노래공장, 박향미, 풍물패 더늠, 현장노동자풍물패 연대모임
○ 주요내용
만수동 향촌에 사는 주민들은 투쟁중이다. 추운 겨울, 5개로 조를 편성해 하루 24시간 마을 요소요소에 혹여 모를 철거반원들의 침탈에 대비해 감시근무를 서고 있다. 지난 달 29일에도 아니나 다를까 모든 이들이 곤하게 잠들었을 시간인 새벽 2시에 포크레인을 앞세워 몰래 빈집을 철거하려다가 주민들에게 발각을 당했다. 이들은 아침까지 행패를 부리다가 주민들의 격렬한 저항에 어쩔 수 없이 포크레인 2대를 남긴 채 철수를 해야만 했다.
현재 만수동에 대책위를 구성해 투쟁하고 있는 주민들은 대부분 불안정한 직종에 종사하는 저소득 노동자들이거나 노동능력이 없는 노인분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공사측에서 마치 거지에게 선심쓰듯 던져주는 알량한 이사비 20, 30만원으로는 어디로도 갈 곳이 없다. 담당 구청인 남동구청도 역시 마찬가지다. 뚜렷한 이주대책이 없다는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읊조릴뿐이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 다만, 주택공사에서 아파트 건축을 할 때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것처럼 소형의 영구임대아파트를 건축해 분양해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파트 건설이 끝날 때까지 잠시동안 몸을 누일 수 있는 임시 주거단지를 제공해 달라는 것 뿐이다. 적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몇 십년을 향촌에서 살아온 주민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요구이지만 아직까지 주택공사나 남동구청으로부터는 어떠한 대답도 들려오지 않는다.
신자유주의라는 파도가 넘실대며 한국사회를 마구 위기로 몰아대고 있다. 수많은 자본을 굴리는 자본가들은 정부의 고관대작들과 어울려 막대한 이윤놀음에 즐거워하고 있다. 그러나 그 뒤편에서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불안정한 신분에 노출되어 있는 850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빈민들이 생존권의 위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비참한 현실이 존재한다.
향촌 역시 마찬가지다. 대규모 재개발로 떼돈을 벌어들일 행복한 상상에 골똘하느라 공기업 본연의 역할도 방기한 주택공사, 관할 구역이면서도 주민들의 절박한 면담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는 남동구청장... 이제 주민들은 안다. 그 누구도 자신들이 생존권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그 무기는 단지 똘똘 뭉친 자신들만의 투쟁밖에는 없다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춥고 힘들지만 꼿꼿한 걸음으로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감시 구역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 공연순서
- 노래공연: 박향미
- 발언 1
- 노래공연: 노래공장
- 자유발언 1
- 노래공연: 꽃다지
- 풍물공연: 더늠, 현장노동자풍물패 연대모임
○ 찾아오시는 길
동암 남부역에서 마을버스 533번, 534번, 538번을 타셔서 만수시장에서 하차하여 맞은편 시장골목으로 들어와 5분 정도 직진하시면 됩니다.
문의: 향촌세입자대책위(461-5497) 문화실천단(최기수, 016-396-7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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