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그들이 돌아온다
WTO 반대 홍콩원정 투쟁과정에서 홍콩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은 11명의 농민, 노동자 대표들이 1.13일 오후 1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8명은 무죄가 확정되었고 3명은 3월 중에 재판을 남기고 주거제한이 풀려 귀국한다. 홍콩의 민주단체나 홍콩의 가톨릭 주교조차도 홍콩경찰의 무리한 기소를 비난했는데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언론들은 원정 투쟁단을 공격하였다.
“홍콩과격시위 우려가 현실로”, “성과 없이 시위로 끝난 WTO 회의”, “폭력시위문화 추방 계기 삼자”, “국민 감동 자아내는 시위 문화 만들자”, “홍콩 사법당국까지 협박하는 민주노총의 배짱”, “변호사비 대라는 홍콩 시위대, 모자 반납한 경찰(청와대에 소포로 보낸 사건)”등등이다. 인터넷상의 비난과 공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 중국 베이징 당국이 홍콩 경찰을 통해 홍콩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꺾기 위해 한국 원정투쟁단을 이제까지 볼모로 잡아놓았다는 것은 홍콩시민들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1달여 동안 구치소에 수감되고 거주가 제한되는 가운데서도 집회와 단식투쟁을 감행한 11명 동지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그리고 이제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루 또는 이틀간 구치소에 수감되었던 990명의 한국의 농민, 노동자 원정 투쟁단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 번 연대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책임회피에 급급하고, 언론은 과격시위로 매도하기에 급급하고,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편승하여 거품을 물고 있지만 황우석이 반짝 영웅이던 시절에 MBC PD도 그런 파시즘적인 분위기에 휩싸인 적이 있다. 외국인을 포함하여 14명 중 11명이 무죄가 확정되었는데도 20일이나 가두어 출국을 금지시킨 중국정부의 불법성에 대해 이제 좀 말해야 할 때다. 더욱이 잊혀진 숫자 990명, 그들은 무지막지하게 이틀 동안 불법적으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인권을 유린당했다. 이제 홍콩 경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포함하여 법적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지금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홍콩원정시위대를 향하여 말할 수 없는 비난과 험담을 늘어놓는 자들은 향후 절대로 중국이나 홍콩으로 여행하지 말기 바란다. 그대들도 언제든지 감옥에 갇혀 죽을 고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죽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당신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 중 범죄자로 의심이 된다면 당신까지도 언제든지 강제 구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사람을 에워싸고 강제 구속하고 구금하는 경찰의 행위를 두둔하는 당신들의 그 철없는 생각은 오직 당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제국의 폭력성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하튼 홍콩 당국이 홍콩민주화를 두려워하여 강제 구금하였던 11명의 투쟁단이 귀국한다. 한국 수구보수자본언론이 노동자, 농민들이 왜 WTO 반대 원정투쟁에 나섰는지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홍콩경찰과 중국당국의 국제관례를 무시한 불법적인 과잉대응에 대한 한 마디 지적도 없이 매도하였으나 그들이 온다. 정말 수고했다! 그리고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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