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자유교원노조 창립을 축하한다!
전교조에 대항하는 ‘자유교원노조(자유노조)’가 오는 3월 출범한다. 태어나는 것을 못하게 막을 수는 없는 일이니 일단 축하를 보낸다. 출범은 그들의 ‘자유의지’니까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현재의 교원조직도 전교조, 한교조, 한교총 등 3개나 되는데 한두 개 더 생긴다고 문제될 것은 없다. 노조의 합법화 시대, 특히 복수노조 시대에는 별의별 이유를 붙인 조직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조직도 일종의 유행이나 전염병처럼 번질 가능성이 있다.
‘자유노조’ 그 자체 이름만 보면 폴란드 그다니스크 조선소 노동자였던 바웬사가 중심이 되어 만든 자유금속노조인데 여기저기 갖다 붙이고 보니 노조로 둔갑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국의 자유노조는 반전교조를 표명하고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원신분을 망각한 채 정치적, 이념적 구호를 외치고 반교육적 운동을 일삼고 있는 전교조에 대응”하기 위해 창립한다고 하였다. 교육노동자 대신 ‘부모마음교육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오랜 동안 한국 교육은 독재 권력옹호와 반공분단논리, 가부장적 질서와 차별적 사회질서라는 구시대적이고 반민주, 반민중적인 퇴행적 이데올로기를 주입하여 왔다.
이에 대항하여 전교조가 창립하였고 황폐화된 학교현장에 ‘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전교조를 비난하면서 자유노조가 탄생하였다. 자유노조의 실체를 알 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로 규정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태어났고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존재들(음지를 지향해 온)이 양지로 나온다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전교조와 공정한 경쟁을 하면 된다. 권력과 자본, 왜곡을 일삼는 언론에 빌붙어 생명을 연장할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와 국민들이 바라보는 공개된 토론과 활동의 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이면서 생존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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