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00:00


조합원게시판 게시판 > 조합원게시판

총 게시물 17,863건, 최근 4 건
   

민노총 조합원 실직노숙인 활동가 폭행사건에 대한 민노총 태도

글쓴이 : 실자추 날짜 : 2006-02-03 (금) 21:10 조회 : 4004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실직 노숙 노동자 여러분!
‘민노총 조합원의 실직 노숙인 활동가 폭행에 대한 공개 사과’를 반드시 받겠습니다.

배째라 공개사과, 시간이 장땡이다.


노숙인 활동가 강성수씨에게 행한 민주노총 조합원의 폭행 사건에 대해 실직 노숙인 자활추진위원회(실자추)명의로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글을 올린 지 벌써 20여일 흘러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사과는커녕

“강씨가 먼저 폭행보다 더 가혹한 폭언을 민간위탁 노조원들에게 일삼았다” “강씨가 먼저 여성 폄하 발언을 했다”
“강씨가 먼저 민노총 조합원을 폭행하려다가 맞은 것이기에 정당방위다”

등등의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그나마 처음에 주장했던 “서로가 실랑이를 하다가 그렇게 되었다”는 식의 변명 수준의 얘기가 강성수씨의 과실이 많았기 때문에 당연히 생긴 문제인 것처럼 주위에 흘리며 사건의 진실을 계속 왜곡 시키고 있다. 이제 사실 왜곡의 수준이 도를 넘었다. 공개적인 공간에서 표현만 안 되었지, 들리는 소리들은 사실 은폐와 왜곡을 노골적으로 하겠다는 저의가 느껴질 정도이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강성수씨가 일방적으로 민노총 조합원 전종혁씨를 백주 대낮에 개패듯이 팼다”는 식의 무협 소설이 등장할까 두렵다.&nbsp;&nbsp;

참 놀라우리만치 이상한 사건이다. 때린 사람과 그 소속 단체가 사과를 정중히 하면 그뿐인 이야기였다. 처음에 강성수씨가 요구했던 것은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밟은 공식 사과였다. 설날 때 노조에서 하듯이 이해 관계자들에게 사과 한 박스 보내주는 심정으로 노숙인 활동가에게도 사과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nbsp;&nbsp;주먹으로 맞은 것도 맞은 것이지만 실직 노숙인 인권 활동가의 자긍심을 짓밟고 있는 이후의 진행 상황이 참으로 이상하다.&nbsp;&nbsp;&nbsp;&nbsp;

금번에 창립 10주년을 맞는 민노총 산하의 일반노조가 한국 노동 운동 역사상 최초로 일어난 노숙인 활동가 폭행 사건에 대해 일반 노조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데도 오히려 폭행을 극구 부인하고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대드는 격으로 진상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 여기저기서 진상규명을 하자는 소리도 들린다. 쌍방의 주장이 서로 평행선을 긋고 있으니 객관적인 3자가 공개 청문회를 열어서 판정하겠다는 것이다. 언뜻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알고 보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3자에 의한 공개 청문회 형식은 이해관계가 없는 3자가 하기 때문에 나름의 설득력이 있다. 공개 청문회란 형식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3자가 중요하다. 3자의 객관적 관점이 중요하다. 그 관점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객관적인 시각을 갖춘 3자, 이해관계를 떠난 3자가 누구인가?&nbsp;&nbsp;어떻게 민노총과 일반노조 관계자가 객관적 3자가 될 수 있나? 만약에 그들이 중재자가 되어 청문회니 토론회니 하는 것들을 진행한다면 그건 월드컵축구 경기에서 상대팀 감독이 심판을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현실에서는 균형잡힌 시각의 사회자와 객관적 위치의 배심원이 있어도 압도적 강자와 절대적 소수가 말싸움을 하면 실체적 진실은 실종될 가능성이 많다. 그들이 진상 규명을 하자고 한대도, 법적 효력이 발생할만한 형사적 증거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민간 위탁 가해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입을 맞추고 있는 현실에서 진상 규명 시도가 오히려 사건의 진상을 뒤엎고 은폐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민노총의 부패사건이 연일 메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요즈음, 공과를 균형있게 봐달라는 친일파의 볼멘소리만큼 그들의 처사는 애처롭다. 친일파도 과거의 친일 행적을 고백하고 회개하였다면 역사는 또 다른 관용의 선처를 허락하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절묘한 타이밍을 놓쳤다. 일반노조도 마찬가지다. 기회주의의 특징은 시류에 편승하다보니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타이밍을 항상 놓친다는 것이다. 자기 조직의 확대나 세력 균형과 같은 실용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가지다 보니 그들이 정작 추구했던 실용도 기회도 다 놓치는 것이다. 큰 노동 운동 단체가 조직이 제대로 있는지도 의심스러운 노숙인 활동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론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뭔가 격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손해보는 기분일 것이다.

일반노조로 볼 땐 강자의 기득권 심리가 크게 작용하여 사과를 쉽게 수락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원칙적이고 인간의 얼굴을 한 노동 운동이라면 철저하게 백배 사과했어야 한다. 노동 운동의 파워 집단이 미약한 한 실업 노숙인 활동가에게 정중하게 사과할 수 있는 문화가 우리에게 있었다면 타락한 노동 운동의 암운이 짙게 드리운 지금의 노동 현실에서 작은 회생의 가능성이라도 볼 수 있었으리라. 일반노조에게 있어선 ‘사죄’라는 것이 정치적 주도권 쟁탈전에서 유불리를 계산하여 표현하는 정치적 수사 정도에 불과하겠지만 기본적 인권에 굶주린 사람들에게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이해된다. 사과하는 것이 그렇게도 어려운데 요즘처럼 노조의 부패 스캔들로 들끓는 현실에서 만일에 일반노조의 비리를 고백해야 하는 당위적 상황이 오면 일반노조는 어떻게 할 것인가?&nbsp;&nbsp;지도부이든 평조합원이든 누군가에 의해서든 양심 고백이 가능하겠는가?&nbsp;&nbsp;현재의 모습으로 짐작해 보건대 양심 고백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대들은 결코 친일파를 욕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개 사과 건에 있어 노동 운동을 위한 정치적 고려가 있다고 이해를 구한다면 그대들도 친일파의 민족을 위한 깊은 고뇌를 이해하라. 그리고 친일파의 변명을 높은 정치적 품격으로 받아들여라. 참 깝깝하다, 우리 노동 운동의 현실이.

우리 모두 이렇게 꿈을 한 번 꾸어보자. 그리고 이런 꿈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반 노조가 내부 비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노조의 지도부는 리더쉽의 위기를 무릎쓰고 대중 앞에 솔직히 자기 고백을 하여 우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에 일반노조원에 의한 양심 고백에는 그동안 뜻있는 민노총 노조원들의 노동 운동 개혁을 향한 진취적 열정과 민노총 전국 대의원 대회의 자리에서 어느 대의원 한 분의 \"민주노총 조합원의 노숙인 활동가 강성수 폭행 사건에 대한 죄책 고백과 사과의 문제는 표결로 지을 문제가 아니다\"라는 감동어린 연설이 결정적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039;노동 운동\&#039;의 진정성이란 기회주의와 실용노선의 대세를 거부하는 절묘한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들어라 일반노조와 민간위탁 관계자들이여!
일반노조와 민간위탁은 정직한 자기부정을 통해야만 새로운 창조적 발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기 부정의 모습은 노숙인 활동가에 대한 폭행을 사과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강성수씨는 절망하며 오늘도 말한다.

“참 어이없는 사항들이 연출되어 가고 있고, 가만히 있으며 그냥 넘어갈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폭력이지 언쟁이 아니기에 그냥 넘어 갈수 있다고 보면 큰 오산입니다. 오늘 이 사건은 저에게 실직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무자비한 폭력사건은 단지 그냥 개인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실업 노숙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그리고 씻기 어려운 낙인을 찍어 빚어진 폭행이며 많은 기층민중들에 대한 민주노총의 시각을 단면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천박한 시선은 절대빈곤층에 대한 차별과 편견 속에서 빚어지는 낙인의 불명예를후세에까지 이어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얼음장보다 차가운 시청 길바닥에서 싸우고 있을 때 민노총 조합원이 나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처럼 때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이 오니까 ‘저기서 노숙하던 부랑인이 술을 먹고 천막에 와서 고함도 치고 , 행패를 부렸다’ 고 허위 진술까지 했습니다.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에 그럴 수도 있겠죠.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고 두들겨 맞은 제가 행패부린 술취한 부랑인으로 바뀌는 순간, 저는 격분했지만 아직 노동 운동의 신념이 투철하지 못한 민노총 평조합원들이니 그럴 수도 있겠거니 했습니다. 나중에 당연히 사과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민노총의 방조아래 일반노조가 사건을 축소 은폐, 왜곡시켰습니다. 그러고선 나를 오히려 가해자로 몰아가려는 겁니다. 저는 바로 여기서 절망했습니다. 폭력을 행사한 민노총 조합원보다 그것을 정치적으로 접근하여 사건을 축소 왜곡시키는 일반노조와 그것을 방조하는 민노총의 모습에 또 한번 절망했습니다. 협잡꾼처럼 거짓말을 해대는 일반노조를 민노총은 왜 방조하는 겁니까?&nbsp;&nbsp;그 방조가 실업노동자 (노숙인)들에 대한 민주노총의 천박한 의식수준 아닙니까?&nbsp;&nbsp;진정 그대들이 노동해방의 깃발아래 모여 있는 사람들입니까? 그런 것이 노동해방이라면 저는 ‘노동 타도’를 외치고 싶습니다. 또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극빈 노동자여 민주노총의 깃발 아래 결코 뭉쳐서는 안된다’라고”&nbsp;&nbsp;

“이번 폭행사건은 민간위탁 관계자와 일반노조의 공식적인 사과, 그리고 폭행 당사자의 징계가 없다면,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동안 노동 해방 투쟁을 한다는 노동 형제의 외면 속에 길거리에서 넌즈시 맞아죽고, 굶어 죽고, 병들어 죽고, 얼어 죽어간 많은 실직 노숙인, 극빈 실업자, 소수자 원혼들의 명예를 위하여 그대들이 손톱의 때만치도 여기지 않는 ‘폭행에 대한 공개 사과’를 받아내려고 저는 통곡할 것입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2006년 2월3일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실직노숙자 자활추진위원회

주소 :부산진구 전포2동 189-2 이메일 :tlfwkcn @daum.net 문의 :010-2558-2494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문자
hi
   

총 게시물 17,863건, 최근 4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자유게시판 운영 방식 변경 공지 +2 관리자 2026-03-24 91884
 게시물 또는 댓글에 대한 삭제 요청 안내 관리자 2024-11-19 168396
 노동조합 질문은 게시판 목록 중 "조합원이 묻고 노동조합이 답… 관리자 2024-10-10 174645
 조합원게시판 이용관련 관리자 2024-06-10 184626
1948  버스(지하철)승무원제도 부활에 대하여 허영구 2006-02-05 4064
1947  민노총 조합원 실직노숙인 활동가 폭행사건에 대한 민노총 태도 실자추 2006-02-03 4005
1946  그날 저는 울었습니다.... 해고자 2006-02-03 3768
1945     [re] 그날 저는 울었습니다.... +1 감악산새매 2006-02-04 3686
1944  즉각 비정규 개악입법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서자 기호3김창근이경… 2006-02-03 4021
1943  철도공사-사회적 약자의 행복추구권이라고? 민족철도 2006-02-02 3998
1942  민주노총 여성할당부위원장 후보 기호4번 최은민입니다 세상을바꾸자 2006-02-02 4128
1941  이유있는... 주원 2006-02-02 3873
1940  전국금속노조 김창한위원장 무기한 단식 돌입.!! 하이닉스 매그나… 2006-02-02 3687
1939  세상을 바꾸자]여성부위원장후보 기호3번 김지희 유세 동영상 김지희 2006-02-02 3947
1938  미국과 농산물 교역 22억 달러 적자인데... 허영구 2006-02-02 3833
1937  세상을 바꾸자] 여성부위원장후보 기호 3번 김지희 후보 공약 김지희 2006-02-01 3964
1936  아름다운 철도인 철도 2006-02-01 3764
1935  영구야! 네 이름 석자가 이젠 정말 싫다!!! 맹구 2006-02-01 3884
1934  허영구 지발 나오지마! 영구 2006-02-01 3863
처음  이전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1068  1069  107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