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사측의 농간에 흔들리는 투쟁대오라면, 고공농성자들이 먼저 각성하겠습니다.>

안전펜스 설치와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동지들께서는 ‘안전펜스를 설치하는데 동의하면 (1)침탈하지 않는다는 협약서를 받을 수 있고 (2)창원지부 동지들과 연대가 가능하며 (3)GM대우와 대화채널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위 세 가지는 창원지부 동지들과 노동청에서 제시하는 안인데, 저희는 위 항목들을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침탈하지 않겠다는 협약
저희의 목적은 침탈당하지 않고 100일, 1000일 고공농성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의 목적은 ①해고자 복직 ②고소고발 손배 가압류 취하 ③노조인정 이 세 가지에 대해서 GM대우가 수용케 하는 것 아니었습니까? 떡 하나 주면 잡아먹지 않겠다는 호랑이의 심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안전펜스 설치하고 손 털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부인들의 시설물 점거 행위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다. 안전히 내려오길 바란다.”고 GM대우는 위선을 부릴 것입니다. 안전펜스 설치에 우리 스스로 합의한다면, 분명히 후회를 남길 것입니다.
(2) 창원지부 동지들과의 연대
일부에서는 안전펜스 설치에 동의해야만 연대가 가능하며, 침탈 시 총파업을 비롯한 강력한 연대투쟁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전펜스 설치 후 이런 투쟁은 없을 것입니다. 고사작전에 돌입한 GM대우는 어떠한 침탈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GM대우가 안전펜스 설치에 열을 올리는 것입니다. GM대우에게 안전펜스의 설치는 고공농성 투쟁에 대한 대처‘완료’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연대는 거래도 협약도 아닙니다.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정신에서 우러나오는 가슴 뜨거운 행동입니다.
(3) GM대우와의 대화 채널
그동안도 대화채널이 있었습니다. 비록 대리교섭이었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대화채널의 문제가 아니라, GM대우의 태도입니다. GM대우가 던진 쓰레기 같은 최종안 말입니다. 그것은 고공농성에 돌입한 22일에도 닉 라일리 사장의 ‘요구사항 수용불가’에서 그대로 입증 되었습니다.
고작 이것을 위해 고공농성을 전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GM대우와의 어떤 대화나 교섭을 환영하며, 이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 GM대우가 지회의 3가지 요구안 (1)해고자 복직 (2)고소고발 손배 가압류 취하 (3)노조인정에 대하여, 이전에 내어놓은 쓰레기 최종안 보다 나은 답변을 가지고 나온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미 요구안을 제시했는데, 어떤 대답도 없이, 아니 ‘수용불가’ 입장을 내보이는 GM대우에게 고작 믿을 수도 없는 대화채널 하나에 안전펜스 설치를 받아들인단 말입니까.
확대간부 동지들, 그리고 조합원동지들!
물론, 안전펜스 설치를 거부하면, 전면적 투쟁이 예상됩니다. 고공농성자들이 고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펜스 설치를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 스스로 고공농성자를 고립시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합니까? 목숨을 건 고공농성자들은 끝까지 동지들과 생사를 함께할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측에 속아 넘어 것입니까. 동지들만 밀고, 우리 투쟁요구안만 기억합시다.
우리가 이런 정신으로 투쟁할 때만이, 창원지부 동지들, 지역동지들, 사내하청동지들로부터 진정한 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주고 하나받는 가짜 연대가 아니라, ‘동지의 투쟁이 우리 모두의 투쟁이다.’ 라는 진정한 노동자의 연대 말입니다.
사측의 농간에 흔들리는 투쟁대오라면, 고공농성자들이 먼저 각성을 하겠습니다. 동지들 흔들리지 마십시오. 같은 실수는 두 번 하지 맙시다. 오늘 내일로 예정된 사측의 침탈에 맞서 농성장을 사수합시다. 단 한명의 대오 이탈도 없이 결사항전을 전개합시다.
동지들! 사랑합니다. 단결! 투쟁!
2006년 3월 24일 고공농성 3일차
지회장 권순만, 조합원 오성범 드림
위를 밀고 아래를 밀고 기필코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