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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쭉해지는 국민들 지갑
1분기 실질소득 0.6% 줄어들어
1분기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지난해 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늘어났지만 무역손실 등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0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NI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5년 1분기(-1.2%)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실질 GNI는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표가 마이너스면 실질소득이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1분기중 실질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1.2% 늘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성장률은 연 4.9%로 추산돼 올해 5%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질생산 증가속도 둔화와 함께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화값이 상승하면서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됐다.
교역조건이란 수출을 한 단위할 때 수입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 수출을 많이 하더라도 무역 손실을 입게 된다.
실제 1분기중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 손실액은 16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외배당금 지급이 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크게 악화시켰다.
결국 국내에서 생산을 하더라도 이에 따른 과실이 해외로 유출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실질소득은 오히려 줄은 셈이다.
실질소득 감소는 결국 체감경기 악화로 이어진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및 반도체 수출가격 하락과 대외배당금 지급액 증가에 따른 요소소득 적자로 인해 실질 국민소득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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