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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산별시대, 현장활동가의 과제와 역할> 토론회에 함께 합시다.
현장권력 쟁취와 계급적 단결을 주창하며, 민주노조운동 내의 개량주의 세력과 투쟁을 전개했던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는 사실상 해체 상태에 놓여있다. 전국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것은 현장조직운동이 가졌던 현장성, 계급성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조합주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장조직은 아무런 평가도 없이, 전망 없이 선거조직으로 ‘안주’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 경쟁의 격화는 필연적으로 자본주의 위기를 낳을 것이며, 결국 계급간의 대립은 첨예해질 것이다. 이 대립은 어떤 타협이나 절충점도 없다. 자본이 승리하여 노동자들이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노동자계급이 지긋지긋한 억압과 착취에 종지부를 찍느냐 둘 중의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개량주의, 사민주의 세력이 운동을 뿌리 깊게 장악하고 있다. 한국의 전투적인 노동자 투쟁이 퇴보의 속도를 어렵게 늦추고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지경에 놓여 있다. 최근 벌어진 사회적 교섭 논란, 합리적인 노동운동의 발호, 민주노총-한국노총 통합설, 대공장(기업)에서의 노사 담합과 비리 등은 한국의 민주노조운동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다른 측면에서는 투쟁하자는 세력의 자기 활동과 영향력이 너무나 미약하다는 점이다.
지난 6월 30일, 완성4사의 산별전환 총회가결로 한국의 민주노조운동은 본격적인 산별시대를 열게 되었다. 산별 전환 이후 통합금속노조의 방향에 대한 토론이 전개되고 있지만 어느 것도 속 시원하지 않다. 오히려 과거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에서 문제로 지적한 현장공동화, 말 뿐인 계급적 단결이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 업종본부냐, 기업지부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한 논란만 무성할 뿐이다. 오히려 계급적인 연대와 단결을 이루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진보정당-산별노조 양날개론, 즉 사민주의 운동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제 현장권력 쟁취와 계급적 단결과 연대를 중심축으로 현장조직운동을 혁신하고 전국적 운동의 기운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우리는 더욱 더 힘들어 질 것이다. ‘현장권력 쟁취! 계급적 연대’는 사민주의 운동을 거부한다. 생산의 공간에서 노동자계급이 자신의 힘과 통제력을 확장하고, 노동해방의 요새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의 슬로건이었다.
2006년, 이 정신을 계승할 운동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자! 그것은 우리 스스로를 평가하고,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역할과 임무를 분명히 하고, 현장에서 작더라도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당장 대세를 이루는 운동이 아니다 할지라도 스스로 시작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아무리 미약해도 시작하지 않으면 창대한 날은 오지 않는다. 바로 동지가 먼저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민주노동당-산별시대, 현장활동가의 과제와 역할’ 토론회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다.
동지들의 연서명으로 토론회를 준비하고 개최하고자 합니다. 동지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명칭: (가안) 민주노동당-산별시대, 현장활동가의 과제와 역할
• 주최: 개별 활동가들의 연서명
• 일시: 2006년 10월 21일(토) 오후 3시
• 장소: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청주)
‘민주노동당-산별시대, 현장활동가의 과제와 역할’ 토론회 참가자 연서명
<참고>
• 실무준비단위:
1) 8월 19일 <전국현장조직대표자회의 평가와 이후 전망> 토론회 준비팀
2) 새롭게 기명하는 동지들 중 일부를 실무준비단위로 구성한다.
• 토론회 주제의 최종 확정, 발제자 선정은 확대된 실무준비단위에서 변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