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정책워크샵]
산별노조 시대, 노동자 운동과 지역 사회 운동 일시- 2007년 2월 9일(금), 19시 30분 장소-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사무실 작년 한 해 민주노조 운동은 비정규 법 - 노사관계 로드맵 투쟁을 벌여나감과 동시에 산별노조 건설에 매진해 왔습니다. 금속, 공공연맹 등이 산별 노조 건설을 가시화했고 민주노총 산하 여러 조직들이 산별 전환의 수순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전노협 시절부터 민주노총까지 민주노조 운동의 주요 논의과제였던 산별노조가 결실을 맺는다는 점에서 조직의 새로운 틀이 어떻게 구성될 것인가에 대한 운동진영의 기대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와 관심은 산별노조 건설이 신자유주의 시대 자본의 공세에 맞서기 적합한 민주노조운동의 태세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여러 논의로 모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산별노조 건설을 둘러싼 이 같은 기대와 관심에도 현재 산별노조 건설 흐름에는 우려스러운 행보가 보입니다. 기층 조합원들과 충분한 토론,합의를 거치지 않은 채 산별전환 일정에 맞추어 일사천리로 진행하다보니 \'묻지만 산별\', \'선건설 후논의\' 라는 말이 나올 지경에 이르렀고, 통합의 방향과 조직 구성을 둘러싸고 해당 노조 조직간 의견을 모아내지 못해 차질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산별노조가 애초 민주노조 운동의 민주성, 자주성, 연대성, 투쟁성, 계급성의 복원을 목표로 한 것이었음을 상기한다면, 산별노조 건설 논의가 어떻게 해서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어찌 보면 발본적으로 검토해야할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등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현 시기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해야 할 긴급한 과제는 무엇인지 등등에 대한 토론도 함께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오늘날 민주노조운동의 혁신을 위한 길에서 \'지역\'차원의 ‘운동’ 복원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의 맥락을 염두에 둔다면 산별노조 건설운동이 이와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 주제야 말로 인천지역에서 노동자운동의 부흥과 갱생을 염원하고 있는 할동가에게는 무엇보다도 긴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는 이상의 주제를 가지고 정책워크샵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산별노조 건설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여러 문제와 쟁점을 함께 살펴보고, 오늘 민주노조운동에 있어서 계급적 단결의 과제, 투쟁의 방향은 무엇이며, 지역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노동자운동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동지들의 열띤 토론 속에서 이번 워크샵이 민주노조 운동이 취해야 할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