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특집-기획] 고용불안에 휩싸인 쌍용자동차
금속노조신문 제69호
교선실
= 26일 KBS 특집보도 “쌍차 기술유출”…해외자본 사회적 통제 필요 =
지난 2월 26일 KBS는 쌍용자동차의 기술유출에 대한 특집보도를 내보냈다. KBS 시사기획 ‘쌈’은 “M&A 2년, 쌍용자동차는 지금…”에서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도면을 가져가고 연구인력까지 파견해 쌍용자동차의 기술을 빼냈다고 보도했다.
쌍용 ‘카이런’의 도면을 빼낸 상하이자동차는 내년 3월 중국형 SUV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고, 쌍용차의 기술을 이용해 최고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생산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보도됐다. 쌍용자동차의 많은 부품들이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다는 사실까지 그동안 의혹과 소문으로 떠돌던 얘기들이 이번 보도로 확인됐다.
보도가 나간 후 평택공장은 크게 들썩거렸다. 쌍용자동차노조 김진석 재정실장은 “전부터 계속 불거져 나왔던 것인데 언론에 보도되면서 조합원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도 진실을 밝히라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현장의 한 활동가도 “사측과 상하이가 이 문제에 대해 왜 명쾌하게 얘기하지 못하고, 노조는 왜 뒷짐지고 있는가에 대해 조합원들이 의구심이 많다”며 “그러나 이런 얘기들이 오래 되니까 내성이 생겨서 확 끓어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조합원은 “사측은 조합원들을 만나면서 공공연하게 재매각은 없고 그렇게 되면 청산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자동차가 기술을 빼가든, 평택공장을 껍데기만 남겨놓든, 조만간 폐쇄하든 싸워봤자 대안이 없으니 청산당하지 않으려면 조용히 일만 하라고 조합원들을 협박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 김진석 실장은 “감시위원회를 통해서 지금까지 회사가 약속했던 투자부분이 정확하게 어떻게 진행되는 지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투기자본감시센타를 통해 대안을 찾아보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 해 1천명에 이르는 정리해고에 맞서 노조는 옥쇄파업을 통해 정리해고를 막아냈다. 하지만 회사가 라인운영계획에 의한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실시하고, 협력업체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고수해 비정규직 정리해고와 배치전환이 현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쌍용차노조는 9일 “지난해 직접교섭을 통해 작성된 노사합의서를 토대로 3월 진행예정인 노사경영발전위원회를 통해 유명무실한 합의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문제는 쌍용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으로 해외자본에 대한 통제시스템을 만들고 해외자본의 사회적 책임을 법적으로 마련하는 투쟁을 하지 않는다면 해외자본이 ‘먹고 튄 후’ 땅을 치고 후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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