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해고, 공장이전, 업체폐업 IP작업장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눈물
GM대우가 추진한 IP작업장 이전이 2월 20일자로 완료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예상했던 대로 IP작업장에서 일하던 65명은 절반만 새로운 작업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해고가 되거나, 실업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전한 작업장으로 따라간 사람들도 기존에 비해 훨씬 나쁜 조건으로 또 다른 인력업체로 도매금으로 넘겨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IP작업장 노동자들은 작업장 이전 얘기가 나올 때부터 이미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GM대우 정직원도 아니고,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돌 굴러 가듯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비정규직 인생이기 때문에 작업장이 밖으로 빠지면 고용보장에서 안전할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래 죽으나, 저래죽으나 ‘찍’소리는 한번 내보고 죽자는 심정으로 8시간에 걸친 작업거부를 단행했습니다.
우리는 배운것도 없고, 돈도없고, 빽도없고, 우리를 보호해줄 비정규직 노동조합도 없이, 오로지 가진 것이라고는 비정규직으로 살아오면서 뼛속까지 박힌 억울함과 우리요구의 정당성밖에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40~50의 아줌마들이 GM대우 거대한 공장을 8시간 멈출 수 있었다는 것은 저희들의 분노와 요구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입니다.
GM대우가 그것을 알았는지 IP장 투쟁을 시작하고 농성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의 농성을 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IP작업장 이전에 따른 고용보장을 GM대우에서 직접 약속해 달라’는 우리의 요구에는 단 한 번도 공식적인 답변을 안하면서,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사사건건 노무팀이 직접 나서서 대응을 했습니다. 식당에서 배포하는 유인물을 뺏어가고, 우리가 붙여놓은 벽보를 뜯어내고, 하청업체를 배후 조정하여 농성자들을 공장밖으로 쫒아내는 데만 온힘을 기울였습니다. 심지어 작업장 주변을 걸어가는 농성자들을 노무팀이 차를 몰고 쫓아와서 멱살을 잡아 길바닥에 내동댕이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2월12일 월요일, 업무복귀를 하기위해 출근하는 농성자들을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개 끌듯이 글어내는 만행을 저지르기에 이르렀습니다. GM대우는 여전히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고 있으나 그것이 뻔한 거짓말임을 저희들은 너무나 잘 압니다.
IP작업장에서 2년을 일하면서 하청업체나 GM대우 할 것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 아닌 것이 없습니다. 입만 열었다하면 거짓말, 거짓말. 유일하게 거짓말 아닌 것은 작업자들에게 불리한 것들이나 협박하는 것들뿐입니다.
IP작업장 해고자들은 이제 오갈대가 없습니다. 해고당하고, 작업장은 이전하고, 소속된 업체는 폐업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GM대우의 계획대로 추진된 것이고, 해결역시 GM대우에서 해야만 합니다. 또한 GM대우는 그동안 IP장 노동자들에게 행한 탄압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저희들이 힘이 없어서 보잘것없는 1인시위를 하고 있으나 이것이 지금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저항입니다. 외롭고 어려운 싸움이지만 다른 길이 없기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의 말 한마디가 절실합니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IP장 해고자들의 요구---
고용보장 한다더니 해고가 왠말이냐 GM대우는 책임지고 고용보장하라!
비정규직노동자들 내쫓느라 용역깡패 고용하는 GM대우는 공개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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