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gallery/Cups.js></script> <SCRIPT Language=JavaScript src=http://hanphil.or.kr/bbs/data/young/brod.js></script> <성명>얼마나 많은 비정규 노동자들이 죽어야 하는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내협력업체의 류기혁 조합원이 그동안의 노조 탄압에
항의하여 끝내 목숨을 끊었다.
노동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불법파견에 따른 정당한 정규직화 요구에
현대자본은 전환배치와 부당해고를 자행하고,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해야하는 노동부는
자본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불법파견이라 판결하였음에도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자본의 논리에 휩쓸려 비정규 노동자들을 더욱 더 확산하려 하고 있다.
또한 자본의 충견(犬)이 된 경찰은 납치와 구속으로 노동자 죽이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노동자의 외침을 외면하는 자본과 정부가
바로 죽음으로 몰고 간 당사자이다.
이용석, 박일수, 김춘봉, 김태환 열사에 이은 류기혁 열사의 죽음!
얼마나 많은 비정규 노동자들이 죽어야 하는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조합원 130여명을 비롯한 850만 비정규 노동자들은
이 땅에서 살고 싶다.
그러나 목숨을 내놓으라면 기꺼이 내놓을 것이다.
노동자로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는
비정규직이 철폐되고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결사 투쟁 할 것이고,
열사의 목숨이 헛되지 않도록 850만 비정규 노동자가 세상을 바꾸는 그 날까지
더욱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05. 09. 05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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