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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농성 122일차, 고공농성 64일차
27일, 고공농성 63일차 마포대교에 매달려 ‘해고자 전원복직, 비정규직지회 인정’을 외쳤습니다. 고공농성 63일이 지나도록 책임회피만 하는 GM대우를 규탄하고, 취임식 날부터 민주노총 공동투쟁단을 탄압한 바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비정규직의 절규가 전해질 수 있도록 로프에 의지한 채 한강 위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칭찬하는 ‘노사화합’ 모범기업 GM대우가 비정규직 탄압 기업이라는 실상을 사회적으로 알려내, 대통령의 왜곡된 노사관을 폭로하고자 했습니다.
시위를 시작한지 1시간반 정도 지난 상황에서 경찰은 무리한 진압을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다리 위에서 피켓시위를 하던 비정규직지회 이대우 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6명, 소식을 듣고 달려왔던 금속노조 권순만 부위원장과 상집간부 2명, 총 9명을 연행하였습니다. 이후 시위를 벌이고 있던 조합원을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려 했으나, 경찰이 저지하며 조합원이 한강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습니다. 한강으로 뛰어들었던 조합원은 다행히 구조되었습니다. 큰 외상은 없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피켓팅하던 조합원까지 전원 연행,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진압행태, 이제 막 취임 3일차된 대통령의 반노동자적 생각이 경찰에게는 이미 뼈 속까지 젖어든 모습이었습니다.
27일 마포대교 투쟁영상 (제작 : 지회 영상팀 \'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