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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문제 전면화 할 것이다”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0-06-24 (목) 16:43 조회 : 1914

사측이 노조를 개 무시하고 더 나아가 전면전을 유도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준비 중이다. 결코 얄팍한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공개적으로 사전 경고하고 만약 태도변화가 없을 시에 예고된 양재동에 대한 프로그램을 전면화시킬 것이다. 양재동 기아현대그룹은 불법성, 부도덕성, 무책임성으로 얼룩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결코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이 문제를 지적해 나갈 것이다.

1성 = 몽왕님의 불법성

몽9대왕(夢九大王 = 이하 몽왕)은 이미 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난 것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룹차원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지분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세습경영을 위해 정의선 체제를 위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음은 만천하가 알고 있다.

   
첫째로 글로비스주식의 매각을 통한 현대모비스지분의 증대다. 정의선이 계열사에게 자신의 글로비스 주식을 팔아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사는 방안인데 개인지분을 계열사가 사는 경우 대주주에 대한 지원성 거래가 문제다.

둘째로 글로비스와 모비스의 합병이다. 몽왕과 그 세자인 의선이 모비스에 현물출자하여 27%지분을 확보하고 순수지주회사와 영업회사로 분할하여 지부회사지분율을 49%까지 확보하는 방안이다.

셋째로 글로비의 지주회사화다. 몽왕부자가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여 글로비스를 지배하는 방법인데 문제가 되었던 에버랜드의 사례도 이와 유사한 방식이다.

몽왕의 황제경영과 세습경영을 위한 시나리오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그 불법성을 통과할 수 있을지 예의 주시할 것이다.

2성 = 글로벌 부도덕성

최근 회사의 <열린소식>을 쏟아 붓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몽왕의 딸이 운영하는 이노션에서 만든다”는 얘기들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노션을 누가 운영하는지, <열린소식>을 이노션에 만들었는지, 사실이라면 몰아주기인지 아니면 정상적 거래인지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문제는 이런 얘기들을 입에 올리는 그 이면에 깔린 복합적 심리가 보여주는 것이 무엇인가이다.

이미 언론에 밝혀진 것만 해도 내부거래와 상장을 통한 자금확보는 물론이고 정의선이 지배주주인 비상장계열사에 물량몰아주기, 수요공급가격의 조작을 통해 거래비용을 부도덕한 방식으로 줄여서 초과수익을 남겨온 행태, 2006년 글로비스의 비자금 사례는 사회적 문제가 되어 왔다.

지금까지 그룹에서 이런 문제를 덮기 위한 언론, 관계부처 등에 대한 로비들을 지속적으로 해온 사실들도 결코 감출 수 없다. ‘현대차그룹의 불법적 자금거래의 역사와 유형’에 대한 추적들이 도처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회사도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현대그룹의 부도덕성이 글로벌 경영에 따라서 세계적 차원에서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의 부품사에 대한 부당거래만이 아니라 글로벌 생산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들은 인도공장의 노동자파업 등 드러난 노동탄압을 훨씬 넘어서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노조가 무능하게 공장안에 갇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글로벌네크워크는 회사만이 가진 것이 아니다.

3성= 돈만 먹는 하마, 경영자의 무책임성

경영자들이 1년간 사용하는 비용은 과연 얼마일까? 회사의 공식 발표로만 보면 기아차의 10년간 재무제표를 보면 접대비만 7억7천에서 많을 때는 60억이다. 물론 임원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기아차의 10명 내외로 변동해온 임원 보수만 해도 주총해서 승인한 금액이 100억이다. 하지만 회사의 공식통계를 믿는 사람이 있다면 바보다.

첫째로 현대기아그룹차원에서 언론, 관계부처, 법조계,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관리접대비는 숨어있다. 각 관리대상에 대한 접촉빈도와 평균사용비용을 추적하면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된다.

둘째로 회사가 비공식 차원에서 사용하는 MTM(맨투맨)비용 또한 철저히 숨겨져 있다. 동종사에서 폭로된 사실만으로 볼 때에 관리자 1인당 10여명을 집중면담관리하는데 한달 집행한 경영증진비만 150만원이다. 드러난 자료만으로 보면 최소 1인당 1,8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 모 회사의 경우 관리자 1인당 월 3~50만원의 MTM 비용을 사용한다. 기아차에서 사용하는 비용에 대한 추적결과를 노조가 밝히는 것은 적정한 환경을 선택해야지만 사측이 먼저 이러한 관행들을 철저히 제거해야 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엄청난 보수를 받고 숨겨진 비용을 사용하는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신도 줏대도 없이 몽왕의 눈치만 보다가 파업이 일어나고 언론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야 그룹의 방침을 받아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런 경영자들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3만여 조합원의 노조 전임자가 회사계산 대로 181명이라면 3만 4천여 종업원을 관리하는 관리자는 과연 몇 명인가? 돈은 또 얼마나 쓰는가? 전임자 임금지급금지가 아니라 경영관리자의 임금지급금지가 업계 1등을 위해 더 시급한 것이 아닌가.

* 윗 글은 기아차지부(지부장 김성락)이 22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발행한 <함성소식> 특보에 실린 내용입니다. 그대로 싣습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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