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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주)피에스엠씨…6일 77명 정리해고 신고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1-10-12 (수) 08:58 조회 : 1814

곳곳에서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정리해고 시키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주)피에스엠씨(옛 풍산마이크로텍,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는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0월 6일 부산지방노동청에 노동자 77명을 ‘정리’한다는 신고를 했고, 77명은 한 달 뒤인 11월 7일 정리해고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10월 7일에는 위로금 3개월치 임금을 준다는 ‘희망퇴직공고’도 했다. 이에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와 풍산마이크로텍지회는 12일 낮 2시 부산지방노동청 앞 집회 뒤 서면 1번가까지 거리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피에스엠씨(PSMC) 전체 노동자수는 2백 50여 명이며 지회 조합원수는 186명이다. 지회는 지난 8월 23일 회사와 △진행중인 정리해고 즉시 철회 △조합원 고소 건을 8.24부로 철회 △8.26까지 모든 현안(영업이익 달성, 2010년, 2011년 임단협)을 마무리한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회사는 교섭과정에서 ‘기본급 15%삭감, 상여금 200%삭감, 년차 전부 소진, 순환휴직 20-30%’를 실시하고 그래도 안 되면 고통분담을 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회는 50% 순환휴직과 상여금 지급시기를 2012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지난 8월 31일 교섭이 결렬됐다. 그 뒤 회사는 9월 2일 정리해고 실시 공문을 지회에 보냈다. 지회는 이번 주부터 지회간부 철야농성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집회와 농성을 하며 ‘결사항전’한다는 방침이다.

   
▲ 지난 7월 22일, 풍산마이크로텍지회 조합원과 부산양산지부 간부 등 4백 여 명이 (주)PSMC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부산양산=유장현
지난 해 12월 29일 풍산그룹은 풍산마이트로텍(리드프레임 생산)을 제3자에게 기습 매각했다. 그 뒤 회사는 올 6월부터 “유상증자를 해야 되므로 임금 25%를 삭감하지 않으면 정리해고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풍산마이크로텍지회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지난 7월 22일 지회파업 및 지부간부 등을 동원해 ‘악질자본 투기자본 PSMC 규탄 금속노조 부사양산지부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회사는 ’‘경영상이유에 의한 해고를 단행키로 통보하는 바이며, 이와 관련한 노사협의를 7월 26일 개최하자“는 공문을 지회로 보냈다.

풍산그룹과 PSMC의 회사 밀거래와 지회의 투쟁경과

올 3월 풍산마이크로텍은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을 (주)피에스엠씨(PSMC)로 바꾸고 3월 22일 교섭에서 지회의 주요요구사항인 △고용 및 근로조건 단체협약 승계 △퇴직금 중간정산 등을 받아들이겠으며, 지회의 경영참가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4월 들어 회사는 태도를 바꾸어 ‘유상증자’를 거론하면서 교섭에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지회는 부분파업을 하며 투쟁을 전개했다. 회사는 6월부터 “3년째 적자인데, 내년에도적자면 상장이 폐지되어 회사가 망한다. 임금삭감해서 흑자를 만들고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를 살리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문 지회장은 7월 22일 집회 투쟁사에서 ”회사적자와 채무규모도 파악안하고 회사를 인수해놓고 투자도 하지않고 노동자들의 임금삭감으로 흑자를 만들고 유상증자를 하려는 자본은 처음봤다”며 회사의 경영태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문지회장은 “7%의 지분을 가진 자가 회사경영권을 장악하고 27%에 이르는 주식은 소유자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어 분명히 어떤 음모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경영진은 물러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풍산그룹은 지난해 12월 29일 지회와 협의도 없이 풍산마이크로텍 주식지분 57.2%를 2백 40억 원에 매각했다. 당시 인수자는 (주)하이디스였다. 그 뒤 고용불안과 퇴직금 정산 등 위기를 느낀 비조합원들이 대거 금속노조에 가입해 조합원이 23명에서 186명이 되었다. 지회는 이때부터 △고용승계 △노조와 단체협약 승계 △70억 원에 이르는 퇴직금 중간정산 확보 등을 요구해왔다. 지회에 따르면 2010년 12월 29일 풍산마이크로텍을 풍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주)하이디스는 PSMC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 모 씨에게 돈을 빌렸고 (주)하이디스가 돈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인수한 주식지분을 정 씨에게 양도했다.

풍산마이크로텍은 1991년 풍산금속 동래공장 생산부에서 풍산정밀로 분사, 2000년 풍산마이크로텍으로 상호를 변경한 회사다. 이 회사는 1985년 리드프레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비철금속 중 동(銅) 사업 주력그룹인 풍산그룹 일원으로 그룹의 반도체 부품산업을 맡아왔다. 그러던중 2010년 12월 마지막주에 회사는 생산물량이 없다며 노동자들에게 연월차 휴가를 쓰도록 해놓고 회사를 팔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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