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위원장을 비롯한 금속노조 임원들이 9일부터 전국현장순회를 시작했다.
|
 |
|
▲ 1월9일 채규전 인천지부장이 7기 2차 현장순회에 나선 노조 임원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동준 |
이들은 첫날 오전 기아자동차 소하지회 방문에 이어 인천지부 사무실에 들렀다. 이들은 인천지부 집행위원과 지부 소속 지회 임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올 주요 투쟁과제와 싸움 개요를 설명했다. 채규전 인천지부장은 “인천지부는 노조가 결정하면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복무할 것”이라며 결의를 밝혔다.
|
 |
|
▲ 1월9일 한국지엠지부 현장순회에 나선 박상철 노조 위원장이 한 조합원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신동준 |
식사를 마친 일행은 한국지엠 부평공장으로 이동해 ‘주간2교대제’ 쟁취 등의 투쟁과제를 알리며 현장순회를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현장에서 희망을’이라 적힌 배지를 조합원 가슴에 직접 달아주며 부평1공장과 2공장 전체 조립라인을 순회했다.
|
 |
|
▲ 1월9일 노조임원 2차 현장순회가 벌어진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양동규 노조 부위원장이 한 조합원에게 '현장에서 희망을' 만들자는 내용이 적힌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신동준 |
한국지엠지부의 한 노조간부가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 현장순회입니다”라며 한발 앞서가며 일일이 일손 바쁜 조합원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조합원들은 이내 쑥스러운 표정으로 위원장이 달아주는 배지에 가슴을 내밀었다.
|
 |
|
▲ 1월9일 한국지엠지부 부평공장 현장순회에 나선 김현미 노조 부위원장이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신동준 |
작업 중에 귀찮을 법도 하겠다는 질문에 한 조합원은 “귀찮긴요. 노조 임원이 선거 때만 방문하는 게 아니라 현장을 직접 순회한다는 게 어딥니까. 노조가 살아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힘이 됩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고성희 지부 홍보영상부장은 “노무팀에서도 바짝 긴장한 눈치다. 조합원들은 내일이라도 당장 주간연속 2교대제 하자고 할 기세”라며 분위기를 알렸다.
|
 |
|
▲ 1월9일 노조임원 2차 현장순회가 벌어진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이시욱 노조 부위원장이 한 조합원에게 '현장에서 희망을' 만들자는 내용이 적힌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신동준 |
현장순회를 마치고 이어진 지부 집행위원과의 간담회에서 박 위원장은 “올해 투쟁에선 기업지부가 모범을 보이자. 임시대의원대회 이후엔 올해 투쟁에 기업지부가 선봉에 서달라며 아예 기업지부에 가서 살겠다”며 말했다.
|
 |
|
▲ 1월9일 노조임원 2차 현장순회가 벌어진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노조 상임집행위원과 지부 상임집행위원들이 주간연속 2교대제 쟁취 등의 내용이 적힌 선전물을 들고 현장을 돌고 있다. 신동준 |
이어 박 위원장은 “딱 한 가지만 부탁하자. 이제 위축되지 말자. 간부 어깨가 펴지고 당당해야 조합원이 투쟁으로 뭉친다”고 강조했다. 민기 한국지엠지부장도 “임진년 올해에는 임진민란을 일으켜봅시다. 주간연속 2교대제 반드시 쟁취하자”라며 구호를 선창했다.
|
 |
|
▲ 1월9일 노조임원 2차 현장순회가 벌어진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노조 임원들이 조합원들에게 '현장에서 희망을' 만들자는 내용이 적힌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신동준 |
노조는 작년 11월 정기대의원대회를 앞둔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임원 현장순회를 벌인 바 있다. 이번 2차 현장순회에서는 2012년 투쟁과제와 4대 의제를 알린다. 먼저 1월 수도권, 호남권, 대구경북권에 이어 설연휴가 끝난 2월에 영남권 순회를 벌일 예정이다.
|
 |
|
▲ 1월9일 노조 임원과 한국지엠지부 임원, 상임집행위원들이 간담회를 마치며 2012년 금속노조 단결투쟁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