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6일 오후 2시 서울 노조 회의실에서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2013년 1차 중앙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노사는 중앙교섭에 나서는 교섭위원 소개와 노사 대표 인사말로 상견례를 진행했다.
교섭 관례에 따라 먼저 인사말에 나선 신쌍식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부회장은 “올해 중앙교섭 11년차이며,
사용자협의회가 구성돼 교섭에 참여한지 8년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2개 업체가 교섭에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 노조법 재ㆍ개정 내용이
국회에서 많이 다루어질 것으로 본다. 노조 요구안과 중첩되는 부분도 있지만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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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6일 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 1차 중앙교섭에서 노사
교섭위원들이 인사하기 위해 마주보고 있다. 신동준 |
박상철 위원장은 “노조는 올해 6대요구를 제시했다. 최저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선, 정년연장, 원하청불공정거래
근절, 생산공정 및 상시업무 정규직화, 사업장 단협 효력확장 등이다. 사측이 노조의 6대요구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빠른
교섭으로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중앙교섭을 여는 인사말을 했다.
교섭 사회자인 강지현 단체교섭실장은 교섭운영과 관련해 “정례교섭은 매주 화요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홀수
차수에 노조, 짝수 차수에 사측이 교섭을 주관 진행한다. 교섭장소는 지역을 돌면서, 비용은 주관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한다”는 내용을 노사 상호
확인했다.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대의원대회로 2차 중앙교섭은 23일 서울에서 열린다.
노조는 3월15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자동차산업협회에 요구안을 전달했고 3월21일 지식경제부에 조선업종 요구안을
보냈다. 지난해 중앙교섭에서 합의에 따라 금속노사공동위원회와 부품사교대제개선위원회를 3월과 4월 두 차례 열었고 5월 둘째 주에 노조와 사측이
공동 주관하는 ‘부품사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워크숍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