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번로그인 |로그인|사이트맵
 
  

00:00


실별소식 지부소식 > 실별소식

총 게시물 1,635건, 최근 0 건
   
[사회연대실]

'생산라인 중단' 노동자 해고, 2심 '적법' 판결에…노조 "해고 무효 판결해야"

글쓴이 : 사회연대실 날짜 : 2024-12-19 (목) 11:19 조회 : 1450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안규백 지부장 해고 무효 판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안규백 지부장 해고 무효 판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한국지엠(GM)이 자동차 생산 속도 증가 방침에 반대하며 생산라인을 중단한 노동자를 징계해고 한 것을 적법하다고 한 2심 법원 판결에 대해 노동자들이 반발 목소리를 냈다. 법원은 2심에서 "생산라인 중단 등에 따른 회사의 생산의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초심을 뒤집고 이같이 판단했지만, 노동자들은 "노사 간 약속과 관행을 따르지 않고 컨베이어벨트 속도를 높여 노동강도를 강화하고,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 건 사측"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심 재판부는 사건의 발단이 작업속도를 일방적으로 상향한 사측에 있다는 것을 망각했다"며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부디 대법원이 항소심의 판결을 바로 잡아주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한국지엠(GM)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등 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지난 10월 원고 승소 판결했다.

노측, '생산속도 상향' 반발하며 '생산라인 정지'

<iframe src="https://cdn.nhnace.com/libs/aceadlib.html?pub_code=1285348784&area_code=1078087127&pag=PAG&page_url=https://www.ohmynews.com/&direct_url="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scrolling="no" width="250" height="250" allowtransparency="true" allow="browsing-topics; attribution-reporting" style="border-width: 0px; border-style: none; margin: 0px auto; overflow: hidden;"></iframe>
사건은 2020년 한국지엠이 부평2공장 조립라인의 '시간당 차량생산대수(JPH)' 증산을 강행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지엠은 2020년 1월 해당 라인의 JPH를 기존 24대에서 26대로 늘리고, 그해 3월엔 28대까지 늘렸다.

이후 같은 해 5월 한국지엠은 32대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지만 노조가 반대하자, 그해 8월 26일 30대로 늘리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그날 안 지부장을 포함한 지부 일부 간부들은 증산 방침에 항의하며 부평2공장 조립라인 담당자 사무실에 방문해 사무실 내 책상과 의자 등을 파손했다.

지부는 생산도 중단시켰다. 안 지부장을 포함한 3명의 지부 간부가 안돈줄을 당기거나 절단해 생산라인도 중단시킨 것이다. 안돈줄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예외적으로 공정을 중단시킬 수 있는 장치로, 이를 당기면 공정이 중단된다.

이후 노사 합의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안 지부장은 2021년 4월 징계해고됐다. 생산라인 중단 등으로 회사 손실이 크고 사업장 질서가 훼손됐다는 등의 이유에서였다. 안돈줄을 함께 당기거나 회사 집기를 파손시킨 나머지 지부 간부 4명도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에 안 지부장 등은 징계해고가 부당하다며 2021년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지만, 인천지노위는 안 지부장의 구제신청를 기각했다. 나머지 간부들의 징계는 부당하다고 판정했다. 하지만 같은해 중앙노동위원회는 안 지부장에 대한 부당해고도 인정했다.

이후 사건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1심 법원은 중노위 판단을 취소해 달라는 한국지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올해 10월 2심 법원은 해고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2심 법원은 판결문에 "안 지부장이 안돈줄을 당기거나 절단하는 등으로 약 86분간 자동차 생산공정을 중단시켜 약 40대분의 생산 손실을 초래했고, 이로 인해 350여 명의 근로자들이 근로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한 원고 회사의 경제적 손실에 대한 책임이 크다"고 명시했다.

또 "회사 정책에 관해 이견이 있는 경우 적법한 절차를 밟아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업무방해‧폭력 행위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선 것은 쉽게 정당화할 수 없다"며 "생산라인 무단 정지는 공장의 작업질서와 평온 등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적시했다. 이어 "회사는 지부에 JPH를 32대로 늘릴 것을 요구한 뒤 부서협의와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며 "회사가 JPH 상향 조치를 일방적으로 강행했던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2심 법원 "생산중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 책임 커"
노측 "사측, 관행 깨고 일방적으로 작업속도 상향"

지부는 2심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고 있다. "노동자가 처한 조건은 보지 않고 '기업 질서'만 강조한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이다. 법원이 '증산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회사가 간담회 등을 열었더라도) 조율점을 전혀 찾지 못했기 때문에 강행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지부장은 한국지엠 노동자의 대표자"라며 "회사는 교섭과 단체협약의 중요한 파트너를 해고로 내몰면서 지부의 단결력을 약화하려 술수를 벌이는 것 아닌지 의문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한국지엠 안에는 회사가 노조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쟁점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부장과 노조 조합원 징계를 끝까지 관철하려는 사측의 태도는 한국지엠의 지속가능성을 훼손하고 노사관계를 파탄 지역에 이르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하는 일은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안 지부장이 한 일은 노조의 임무고 의무"라며 "법원이 해야 할 일은 부당해고를 구제하고 회사를 꾸짖어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사법 정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리의숲'(https://forv.co.kr)에도 실립니다. ‘소리의숲’은 2024년 9월 문을 연 대안언론입니다. 소리의숲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더 많은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iframe marginwidth="0" marginheight="0"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transparency="true" allowfullscreen="true" width="0px" height="0px" style="border-width: 0px; border-style: none; position: absolute; top: 0px; left: 0px;"></iframe>
#한국지엠#GM#자동차업계#금속노조#생산라인중단

☞특수문자
hi
   

총 게시물 1,63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05 [사회연대실]  참여와혁신이 뽑은 2024년 노동뉴스 50 - 한국지엠 공급망 연석… 사회연대실 2025-01-07 1195
1304 [교육선전실]  2025년 1월 6일 ~ 1월 10일 주간일정표 입니다. 관리자 2025-01-06 1226
1303 [조직쟁의실]  (01/03~04) 윤석열 체포 민주노총 지침 (1박2일 집중철야투쟁) 조직실 2025-01-03 1172
1302 [노동안전보건실]  4/4분기 근골격계질환 예방대책위원회 회의결과 노안실 2024-12-31 1205
1301 [조직쟁의실]  (01/02) 인천시민촛불 (제주항공 여객기추락 참사 추모) 조직실 2024-12-31 1177
1300 [교육선전실]  2024년 12월 30일 ~ 2025년 01월 03일 주간일정표입니다 관리자 2024-12-30 1206
1299 [조직쟁의실]  (12/28) 민주노총 승리 결의대회 및 경복궁 동십자각 도심행진 조직실 2024-12-26 1199
1298 [조직쟁의실]  (12/24)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투쟁 문화제 (삼성전자 서초사옥 … 조직실 2024-12-24 1169
1297 [조직쟁의실]  (12/26) 제5차 인천시민촛불 (구월동 로데오거리) 조직실 2024-12-24 1173
1296 [교육선전실]  2024년 12월23일 ~12월27일 주간일정표입니다 관리자 2024-12-23 1185
1295 [사회연대실]  '생산라인 중단' 노동자 해고, 2심 '적법' … 사회연대실 2024-12-19 1451
1294 [조직쟁의실]  (12/21) 민주노총 결의대회 (서울고용노동청) 조직실 2024-12-18 1224
1293 [노동안전보건실]  4/4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회의결과 노안실 2024-12-17 1227
1292 [교육선전실]  2024년 12월16일 ~12월20일 주간일정표입니다 관리자 2024-12-16 1165
1291 [조직쟁의실]  (12/18) 제4차 인천시민촛불 조직실 2024-12-16 1253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