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한국지엠 회생 가능성, 원가구조에 달렸다"
"GM 비협조하면 추가 지원 없어…GM 측도 인식"
뉴스1 정재민 기자 | 2018-02-27 12:28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지엠의 회생 가능성은 원가 구조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실사를 시작하기 위한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실사의 범위와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기획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국지엠 실사 관련 질문에 "앞으로 한국지엠의 회생 가능성은 원가 구조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원가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GM 차임금에 대한 연 5% 고금리 부과 △과도한 연구개발비 논란 △GM의 높은 매출원가율 등을 실사 내용에 들어가야 할 세 가지로 꼽았고 이 회장도 이에 동의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서 "자산매각은 우리가 비토권이 있어 GM 측이 일방적으로 청산, 파산 절차를 진행할 수는 없다"며 "GM의 비협조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차후에 협조와 지원은 없다는 점을 확실히 했고 만족할만한 실사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실사가 보통 3~4개월 걸리지만 실사 기간을 얼마나 단축하냐는 GM 측이 자료 협조를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 점은 GM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