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폭탄으로 美 자동차 가격 300달러 상승"…포드·GM 타격
SBS 송인호 기자 ┃ 2018.03.13 14:06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으로 자동차 가격이 크게 올라 미국 소비자들 부담을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는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와 의견을 교환한 결과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1%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평균 판매가격이 대당 3천4백만원대 였음을 고려하면 약 300달러, 32만원 가량 오르는 셈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3분의 2 가량이 철강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고, 자동차 부품 상당수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만큼 소비자나 자동차업계가 받는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는 철강 관세가 생산 비용에 미미한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던 로스 미 상무장관의 발언과 배치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백달러의 비용은 자동차 기본 사양에 추가되는 옵션 가격에 버금간다고 꼬집었습니다.
자동차 대출 조건 강화와 할인폭 감소로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차값 상승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