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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대정부 기자회견을 열어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국회 국정조사 및 먹튀방지법 제정 △GM-산업은행 간 합의서 공개 △경영실사 노조 참여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을 요구했다.(사진=정길준 기자) |
한국지엠 노조가 정부에 ‘한국지엠 특별감리’를 촉구하며 노숙 철야 농성을 벌인다.
노조는 그간 조합에서 위원장을 지냈거나 지부장을 지낸 추영호, 이보운, 이성재, 민기 등 4명이 26일 오후 1시부터 28일 오후 1시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한국지엠 특별 감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와 48시간 노숙 농성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산업은행과 한국지엠이 삼일회계법인에 위탁해 진행 중인 경영 실사 방식이 신뢰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009년 쌍용차 사태 때 중국 상하이차의 ‘기술 먹튀’를 사실상 뒷받침하는 조사보고서를 제출했던 전력이 있어 신뢰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민간 위탁 실사 방식은 면피용으로, 정부가 책임지고 해야 한다”며 “경영실사와 특별감리를 병행하는 투 트랙 감사를 해야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오는 28일 예정돼 있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한국지엠 특별감리’를 안건으로 상정하고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 GM은 지난 2월 13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대해 폐쇄조치 하고, 이후 600명을 제외한 1400여명의 정규직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후 정부는 GM 본사의 책임 있는 역할, 한국지엠의 장기적인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이해관계자들의 고통분담 등 3대 원칙을 제시하며 현재 한국지엠의 경영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GM에 군산공장 폐쇄 철회, 특별 세무조사, 신차 로드맵, 생산물량 확대, 차입금 3조원 100% 출자전환, 실사에 노동조합 참여보장 등 6가지 요구를 내놓고, 지난 15일 금속노조의 11만6276원(호봉 승급분 제외) 임금인상 및 2017년 성과금 지급 요구를 유보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오는 31일까지 7220억원의 본사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고, 4월 초에는 9880억원의 추가 상환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희망퇴직금으로 약 6500억원의 재원이 투입돼야 하는 등 4월 말까지 약 2조3545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조와 진행할 임단협 재협상에서 접점을 찾아야 GM 본사가 신차배정 확정 및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자본급 출자전환을 실시할 것”이라며 “한국지엠 경영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