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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산업은행에 브리지론 요청 철회…고도의 협상전략 해석도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4-13 (금) 10:12 조회 : 1379

GM, 산업은행에 브리지론 요청 철회…고도의 협상전략 해석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 2018-04-12 06:55


4월 퇴직금 자체자금으로 해결
(사진=연합뉴스)

GM이 지난달 산업은행에 요청했던 퇴직금 지급용도의 800억원 규모 브리지론 지원 요청을 철회했다.  

12일 산업은행과 정부 등에 따르면 GM은 최근 산은에 퇴직금 지급에 필요한 5000억원 중 산은 보유 지분(17%)에 달하는 약 800억원 가량의 브리지론 지원 요청을 철회했다.

산은은 한국GM 부평 공장을 담보로 실사 이후 지급될 대출을 미리 빌려준 뒤 대출이 실행될 경우 상환하는 브리지론을 지급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갑자기 GM은 태도를 돌변해 산은 지원 없이 자체 자금으로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GM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협상전략’의 일종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당초 GM이 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요청한 것은 지급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산은과 구속적 관계를 맺겠다는 표시에 가까웠다”며 “GM이 고도의 협상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갑작스런 철회 배경에 대해 과도한 의미부여는 하는 것이 오히려 끌려가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한국GM 관련 은행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희망퇴직 자금 5000억원 등 단기자금 중 일부를 산은이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이 회장은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은과 GM이 줄다리기를 벌이며 경영 실사도 이달 중 마무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실사가 많이 진전됐다”면서도 “이달 말 완료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내달 초에나 돼야 종료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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