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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50% 이하' 한국GM 부평2공장, 군산공장 따라가나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5-02 (수) 10:15 조회 : 1354

'가동률 50% 이하' 한국GM 부평2공장, 군산공장 따라가나

2공장만 신차 확약 못받아…말리부 판매 저조, 캡티바 수출용 전환되며 추가 가동률 하락 불가피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8.05.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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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평2조립공장 앞/사진=머니투데이 DB

한국GM 사태가 '회생'으로 결론났지만, 남은 부평·창원·보령공장 중 특히 부평2공장이 앞으로 진정한 회생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M 본사가 총 36억달러를, 산은이 지분율(17.02%)만큼 7억5000만달러를 신규투자하지만 투자 내용이 창원공장의 CUV(다목적크로스오버차량) 신차 및 부평1공장의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신차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부평2공장은 1주일에 2~3일 가동으로 가동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달 말 공식 폐쇄되는 군산공장이 폐쇄 결정이 내려질 당시 가동률 20%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평1공장이나 창원공장의 신차배정처럼 소위 '신규투자 확약'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부평2공장은 가동률 저하에 따라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공장처럼 '상시 1교대로 축소'하는 방안도 제시됐으나 노조 반대로 좌절됐다.

이와 관련 한국GM 관계자는 "부평2공장은 어떤 방법인지 정해놓진 않고 말리부 생산을 이어가며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다.

부평2공장은 세단 '말리부'와 SUV '캡티바'를 생산한다. 2016년 출시된 말리부는 향후 3년간 생산을 이어갈 수 있지만 내수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다. 캡티바는 오는 6월부터 수출용만 생산하게 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캡티바에 이어 국내 투입될 SUV 신차가 전량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입하는 '이쿼녹스'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연간 18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부평2공장에서 작년 기준 말리부는 약 6만대, 캡티바는 약 2만대 생산됐다.

한편 GM 본사는 한국GM에 새로 투자하기로 한 36억달러 중 18억달러(약 1조9000억원)는 부평공장 등 시설투자에, 10억달러는 부품 협력사의 기술 지원에 각각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투자에는 신차 개발을 위한 생산라인 교체, 충돌테스트 시험장 신설 등이 포함된다.

GM의 신규 투자금액 중 남는 8억달러(약 9000억원)는 희망 퇴직자 위로금 등 한국GM의 운영자금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은행이 한국GM에 투입하는 7억 5000만달러는 한국GM의 중장기 연구개발(R&D) 등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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