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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쌍용차 해고 문제 관심을” 마힌드라 “잘 풀어갈 것”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7-11 (수) 11:04 조회 : 1122

문 대통령 “쌍용차 해고 문제 관심을” 마힌드라 “잘 풀어갈 것”

경향신무 김지환 기자 ┃ 2018.07.11 00:00:00

 

ㆍ모디 총리와 단독·확대 회담
ㆍ양국 정상 상호 방문 정례화
ㆍ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 그것이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다.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의 한·인도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 행사장 입장 전 마한드라 회장에게 다가가 이같이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은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쌍용차를 인수한 뒤 지금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했고, 향후 3~4년 내 1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마힌드라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다만 마힌드라 회장의 1조3000억원 추가 투자 언급은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4년 1월 인도 국빈 방문에서 마힌드라 회장으로부터 ‘4년간 1조원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발표했지만 800억원 유상증자만 현실화 됐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노사 간 합의’는 2009년 정리해고자의 단계적 복직을 뼈대로 한 2015년 12월 노사 합의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합의문엔 노사가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45명만 복직했고, 120명은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양대노총 위원장을 만나 인도 방문 계기에 쌍용차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쌍용차 해고자 문제 해결이 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화 복귀를 위한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 실질화하고 정상 간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3P 플러스’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도가 정보기술과 항공우주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남방정책 기조인 ‘3P’(사람·평화·상생번영)에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추가한 것이다. 두 정상은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일부 개정에도 합의, 정체된 양국 교역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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