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앞둔 한국GM 군산공장 '매각통한 정상화 대안으로'
전북CBS 도상진 기자 ┃ 2018-04-24 17:37
한국GM 노사 잠정합의안에 군산공장 회생방안이 배제돼 공장 폐쇄가 현실화하면서 매각을 통한 정상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GM 노사 잠정합의안에서 군산공장 폐쇄 철회가 제외된 것에 대해 송하진 전북지사와 군산시 등은 입장문 등을 통해 참담함과 허탈감, 분노를 표시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벌인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GM이 군산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이고 부평 창원공장과 달리 군산은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 정부가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발표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한국GM 군산공장을 매각하고 다른 업체가 인수해 공장을 재가동하는 것이다.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군산 상공회의소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군산공장 정상 가동뿐이라고 강조하고 군산공장 매각을 통한 공장 재가동을 촉구했으며 전라북도도 이러한 방안을 앞으로의 대책으로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 한국GM특위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공장 매각을 통한 위기극복을 언급하고 정부는 이를 전체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 진안 무주 장수)은 이와 관련해" 이미 배리 앵글(GM 해외사업부) 사장이 국회에서 군산공장을 폐쇄할 경우 제삼자에게 매각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매각하겠다고 답했다"며 매각 가능성을 확인했다.
매각을 통한 재가동이 군산공장 대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매각이 실행될 것인지 인수자는 나올 것인지 등은 과제가 되고 있으며 쉽지만은 않을 일이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정부차원의 대책이 얼마나 신속하게 대책이 마련되고 추진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