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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중국산 배터리 불량으로 전기차 양산 연기…中 정부 강요가 화 키워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08-31 (금) 09:32 조회 : 1222

GM, 중국산 배터리 불량으로 전기차 양산 연기…中 정부 강요가 화 키워

IT조선 차주경 기자 ┃ 2018.08.30 19:11


GM이 중국에서의 전기차 볼트 양산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이 중국 당국의 지시에 따라 중국 기업이 제작한 배터리를 사용하려 했지만, 정작 이 배터리가 GM의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양산 일정 자체가 연기된 것이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연간 3만대 이상 생산하는 기업은 일정 비율 이상(10%, 2020년까지 12%) 전기차를 만들어야 한다. 이 때 만들어질 전기차에는 중국 정부가 승인한 업체의 배터리만 탑재할 수 있다. 

GM은 이 과정에서 배터리 제조사를 우리나라 LG화학에서 중국 항저우 소재 A123시스템즈로 바꿨다. 

GM 볼트. / GM 제공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29일(현지시각)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A123시스템즈가 만든 배터리는 GM의 품질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배터리는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부품이다. 배터리를 바꿀 경우 차량 설계와 양산 공정을 대부분 바꿔야 한다.

이에 GM은 부득이하게 중국에서의 볼트 양산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이번 사태로 인해 GM은 연간 4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 의무 생산 목표량 달성에서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중국 당국의 지나친 한국 배터리 제조사 견제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나아가 현재 중국 당국의 배터리 정책이 유지될 경우, GM 외 다른 제조사도 배터리 품질 미달로 인한 불편을 겪으리라는 해석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에서 "중국 정부가 해외 기업에는 중국산 배터리 탑재를 강요하면서, 중국 기업에는 특혜를 주고 있다. 이것이 미·중 통상전쟁의 원인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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