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부평은 살리면서 왜 군산GM은 죽였나”
새전북신문 강영희 기자 ┃ 2018.08.22 19:33
군산시청에서 제6차 현장 최고위원회의 가져
정동영 대표, 유성엽 최고위원, 조배숙 김종회 의원
호남 경제 차별과 정부 의지 부족 맹비난
22일 오전 10시 군산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 6차 최고위원회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성토 장이었다.
요지는 “창원GM, 부평GM은 살리면서 왜 군산GM은 죽였느냐”는 것으로 호남 경제 차별과 정부의 의지 부족을 맹 비난했다.
정동영 대표는 “군산뿐만 아니라 울산, 거제, 창원, 통영등이 산업위기 대응지역이 되면서 평성된 추경 3조원 가운데 1/30 수준인 1000억원만 전북에 배정됐다”면서 “전라북도는 이 점에 대해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 프리존법과 관련해 군산이 포함돼 제 완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평화당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히 “참여정부 시절 팔복동 공단을 살리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께 공단 방문을 요청했더니 와 주셨고 불씨가 살아났다”면서 “군산의 실업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민생 현장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내 방문해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유성엽 최고위원도 “GM 군산 공장 폐쇄는 명백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도전이고, 지역 차별”이라며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상황을 수습하고 군산 지역 경제, 전북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북은 탄소 산업의 중심지이고 도내에서 수소탱크를 생산 중”이라며 “수소 전기차라는 미래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배숙 전 대표 역시 “다른 어느 당보다 민주평화당이 현장방문도 수차례 했고 또 군산 GM 공장을 살리기 위한 세미나도 수차례 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라며 “반토막난 군산 경제를 살려내라”고 압박했다.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은 “군산경제 파탄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탓”이라며 “총리-기재부장관-산자부장관이 군산에 ‘경제회생 본부’를 설치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 까지 무기한 현장회의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