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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한국GM, 노조 왜 안 만나나"...카젬 "노조 협의 거부 안해"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8-10-30 (화) 10:45 조회 : 1266

정유섭 "한국GM, 노조 왜 안 만나나"...카젬 "노조 협의 거부 안해"

GM사장, 노사 소통문제 지적에 "노조는 중요한 파트너" 해명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 2018년 10월 29일 (월) 21:16:47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9일 국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민희 기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연구·개발(R&D) 법인분리 강행으로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는데 대해 "노조는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노조의 협의요청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인분리와 관련해 노조한테도 상세한 설명을 했어야 했는데, 노조가 여러 차례 만나자고 했음에도 만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날 정유섭 의원은 "한국GM 노조에서 카젬 사장이 만나자주 않으니까 직접 GM본사 메라바라 CEO한테 서한을 보냈다"며 "메리바라 CEO는 답신에서 11월 중 방문해 노조를 만나 법인분리에 대해 설명하고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노조가 직접 GM본사 CEO한테 서신을 보낼 정도면 카젬 사장이 만나주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고 재차 추궁했다.

카젬 사장은 "GM 회장이 한국GM 노조지부장에게 답신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며 "(회장은) 서신을 통해서 곧 한국을 방문해 노동조합을 포함한 한국GM의 이해관계자를 만나겠다는 취지의 답신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카젬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노조와 최선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한국GM의 R&D 법인분리로 인해 GM본사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한국GM은 과거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완성차업체였지만 이렇게 분리하게 되면 GM한테 연구용역을 받아서 하는 R&D업체가 생기고, 생산 하청을 받는 하청업체가 하나 생기게 된다"며 "결국엔 한국GM이 자동차회사가 아니라 본사의 하청업체로 전락해 생산 공장을 언제든 철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젬 사장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거듭 드렸다"며 "한국GM은 64억달러의 투자를 감행했는데 투자비용의 대부분은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생산능력을 제고시켜 중요한 글로벌 모델들을 생산해 이를 외국으로 수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또 "경영정상화 방안은 주주들간에 체결된 기본 계약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서 더 견고한 미래를 다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한국GM은 지난 6년간 3조5000억원의 적자을 냈고 금년에도 1조원 적자"라며 "이런 상태로 GM이 계속 견딜 수 없을 텐데 앞으로 적자가 누적된다면 회사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반면 카젬 사장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 실행경과는 양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정상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동조합 파트너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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